지단, ''올 시즌 최고는 가레스 베일'' 극찬
입력 : 2013.04.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가레스 베일은 뭔가 특별하다."

한 시대를 풍미한 세계 축구계의 레전드 지네딘 지단(41)이 올 시즌 가장 인상적인 선수로 토트넘 핫스퍼의 '특급 윙어' 가레스 베일(24)을 꼽았다.

지단은 2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누구보다 베일의 활약상을 극찬했다.

"올 시즌 나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선수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플레이 하는 선수가 아니다"라고 말문을 연 지단은 "그 선수는 다른 컵에서 뛰고 있는데, 바로 가레스 베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일은 뭔가 특별하다"고 언급한 지단은 "그의 플레이를 보고 있자면 모든 게 쉬워 보인다. 놀라운 스피드를 지녔고 가속력 또한 뛰어나다. 특히 좁은 공간에서 순간적으로 돌파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지단의 평가 만큼이나 베일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첫 번째 영입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을 정도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지단이 현재 자신이 현역시절 활약했던 레알 마드리드의 이사직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베일 영입을 위한 립서비스의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지만 베일의 올 시즌 활약상은 부정할 수 없을 만큼 눈에 띈다.

실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17골(28경기)을 터트리며 루이스 수아레즈(22골, 리버풀)와 로빈 판 페르시(19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득점랭킹 3위에 올라있는 베일은 유로파리그에서도 3골3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8강에 진출시켰다.

특히 토트넘은 베일의 활약을 등에 업고 현재 리그 3위에 오르며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눈 앞에 두고 있다.

▲ 시즌별 가레스 베일의 EPL 공격포인트 기록

2012-13시즌 현재 : 17골3도움(28경기)
2011-12시즌 : 9골10도움(36경기)
2010-11시즌 : 7골1도움(30경기)
2009-10시즌 : 3골5도움(23경기)
2008-09시즌 : -(16경기)
2007-08시즌 : 2골(8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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