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 첼시 임시감독 라파엘 베니테즈(53)가 자신은 첼시를 떠나도 최고 수준의 팀에서 감독을 맡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미국 언론 'ESPN'은 3일 '베니테즈 측에서 흘러나온 정보에 의하면 적어도 3개의 빅클럽이 베니테스를 원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주제 무리뉴가 감독직에서 떠날지도 모르는 레알마드리드' 라고 보도했다.

베니테즈는 "나는 언제나 우승컵을 향한 도전을 즐기며, 최고 수준에 머물기를 원한다" 며 그가 다른 클럽의 감독을 맡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아직 그 이야기는 이른 것 같다" 라며 그가 현재 감독을 맡고 있는 첼시에 그의 역량을 집중할 뜻을 밝혔다. 또한 그는 그와 함께하는 첼시의 이번 시즌에 대해 "우리는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매우 잘 하고 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베니테즈는 비난을 받고 있는 그의 로테이션 정책에 대해서도 자신의 철학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최고의 잉글랜드 팀들은 매 게임 팀에 변화를 주며 승리를 가져간다. 이 방법은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나는 이 방법에 대해 어떠한 문제도 발견할 수 없었다. 다음 경기도 서너 명의 선수들을 바꿀 것이다. 이것은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한 가장 완벽하고 적합한 방법이다. 선수들은 정신적·체력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라고 자신의 팀 운영 스타일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나는 현재 우리의 상황에 굉장히 만족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한 승리는 매우 중요했고, 그들을 상대로 한 FA컵 두 경기에서 우리는 정말 잘했다. 이것은 우리가 그들과 같은 레벨임을 뜻한다" 라며 스스로와 팀에게 자부심을 보였다.

베니테즈는 시즌 중 "나는 곧 떠날 사람"이라고 말하며, 첼시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보다 자신의 커리어를 쌓기 위한 FA컵과 UEFA 유로파 리그 우승에 팀 운영을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첼시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그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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