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훈련 복귀…더비전 출격 임박
입력 : 2013.04.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더비를 앞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낭보가 날아들었다.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27)가 부상 복귀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4일 캐링턴 클럽 하우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루니의 복귀 소식을 알렸다.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루니와 하파엘이 오늘 오전 팀훈련을 시작했다. 좋은 소식이다. 맨체스터 더비까지 두 선수 몸 상태가 좋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에반스와 비디치는 아직 훈련에 복귀하지 않았다. 그러나 더비전까지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 많은 선수가 더비전을 준비할 수 있다. 에반스와 비디치가 주말 훈련에는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맨유와 맨시티의 맨체스터 더비는 9일 새벽4시(한국시간)열린다.

루니는 몬테네그로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다. A매치 후 루니는 선덜랜드전 그리고 첼시와의 FA컵 8강 재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루니 부상 공백에 맨유는 첼시에 무릎을 꿇었다. 2관왕 달성도 물 건너갔다. 선덜랜드전에서도 1-0으로 신승했다. 맨유답지 않은 모습이었다.

루니 훈련 복귀는 맨유에 호재다. 맨유 다음 상대는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다. 루니는 유독 맨시티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이번 더비전에서 맨유가 맨시티에 승리한다면 리그 우승은 더욱 가까워진다. 패한다면 자칫 역전 우승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 지난 시즌 맨유는 맨시티에 역전 우승을 허용한 아픈 기억이 있다.

맨유는 30경기를 치른 현재 25승 2무 3패(승점77점)로 리그 선두를 기록 중이다.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는 무려 15점이다. 리그 우승을 예약한 셈이다. 맨시티에 승리한다면 사실상 리그 우승을 확정 짓는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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