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팬,''레알에 바란, 우린 바르트라 있다''
입력 : 2013.04.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중앙 수비수들의 줄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바르셀로나 팬들이 91년생 신예 수비수에게 남다른 기대감을 표출했다. 그 주인공은 유스팀 시절부터 '제 2의 피케'로 주목받아 온 마르크 바르트라다.

바르사는 주장 푸욜이 수술대 위에 오른데에 이어 마스체라노마저 전치 6주짜리 부상을 당해 중앙 수비진에 커다란 전력누수가 발생한 상태다. 이로써 바르사에 전문적인 중앙 수비수는 제라르 피케(26) 한 명만이 남게 됐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오는 11일 새벽(한국시간)에 펼쳐질 PSG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누구를 피케와 짝지워야 할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현재 바르사가 가동시킬 수 있는 중앙 수비자원으로는 91년생 바르트라를 비롯, 본래 수비형 미드필더인 세르지 부스케츠와 알렉스 송 등을 손꼽을 수 있다.

약 8,600여명이 참여한 이 설문조사에서 바르트라는 총 55%의 표를 획득, 팬들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얼마 전 복귀를 신고한 에릭 아비달(19.6%)이 그 뒤를 이었고, 가장 현실적 대안으로 손꼽혀 온 부스케츠(13.4%)와 알렉스 송(11.9%)은 예상 외로 많은 지지를 얻지 못했다.

바르사 팬들은 레알 마드리드의 93년생 신예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일약 스타덤에 오름에 따라 바르트라에게 남다른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바르트라는 지난 30일에 있었던 셀타 비고 전에서 박주영을 상대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등 경험부족을 여실히 드러낸 바 있다.

바르트라의 경험부족을 감안, 전 바르사 주전 수비수 라파엘 마르케스는 부스케츠의 중앙수비 기용을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손꼽았다. 수비형 미드필더 겸 중앙 수비수로 영입된 알렉스 송이 포백 라인에 투입됐을 때 다소 불안한 플레이를 선보여 왔기 때문이다.

바르사의 티토 빌라노바 감독이 피케와 함께 이브라히모비치를 상대할 중앙 수비수로 누구를 지목하게 될지 향후 선택에 귀추가 주목된다.

ⓒKieran McManus/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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