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연맹, 승부조작 최성국 등 징계 경감
입력 : 2013.07.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지난 2011년 한국 축구를 흔들었던 프로축구 승부조작에 가담해 징계를 받았던 선수 중 최성국을 포함한 일부의 징계가 경감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정기 이사회를 열어 보호관찰선수 심사 등의 안건을 심의했다. 이사회는 심의 후 “승부조작으로 영구제명 됐던 선수 중 일부의 징계를 경감한다”고 알렸다.

이사회는 영구제명 및 보호관찰과 봉사활동(300~500시간) 이행의 징계를 받은 선수 가운데 보호관찰 기간 동안 봉사활동을 50% 이상 성실히 이행하고 개선할 여지가 뚜렷한 선수들의 보호관찰 기간을 절반 이상 경감키로 했다. 단 보호관찰 기간 종료 시까지 기존에 부과된 봉사활동을 100% 완료해야 한다. 지금까지 봉사활동을 이행하지 않은 선수는 이번 심사에서 제외됐다.

보호관찰 대상선수에 대한 심사는 보호관찰기간 동안 본인이 제출한 봉사활동 보고서를 토대로 그에 따른 이행 현황과 진정성을 확인, 검증했다. 보고서에는 기관장 확인서, 사진, 동영상 등을 첨부 됐다.

이사회는 영구제명 징계선수 중 가담 정도가 경미한 ‘단순 가담’ 선수 5명을 보호관찰(1년) 및 봉사활동 대상자로 전환했다. 이들은 보호관찰 기간 동안 500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해야한다. 보호관찰 기간 이후 봉사활동 보고서를 토대로 제명 해제 여부를 심사한다. 승부조작 무혐의를 받은 김지혁, 박상철, 임인성, 주광윤은 금품수수만 적용되어 자격정지 2년으로 징계가 줄었다.

보호관찰선수 심사를 외에도 이사회는 경기 분석 시스템 도입, 2014년도 신생 구단 지원 방안, K리그 챌린지 제재금 경감 등의 안건을 심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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