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화성] 김성진 기자= 신태용 JTBC 축구해설위원이 한국 여자대표팀이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패스에 이은 2차 움직임이 부족했던 점도 지적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24일 중국과의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여자대표팀은 좋은 경기내용을 보였으나 골 결정력과 패스 전개에서 약점을 보이며 동점, 역전의 기회를 놓쳤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신태용 위원은 “골운이 따르지 않았으나 최선을 다했다. 중국에 6대4로 앞선 경기를 했다”고 총평했다. 이어 “선수들이 패스를 한 뒤 서있었다. 패스를 하면 다시 받도록 움직여야 하는데 패스를 하면 자신이 할 일은 끝난 것처럼 플레이했다”며 패스에 이은 제2, 제3의 동작을 하지 못했다고 짚었다.

신태용 위원은 지소연에게 패스를 한 뒤의 선수들의 움직임을 예로 들었다. “지소연에게 패스하면 자신이 할 일이 끝난 것 같이 행동했다. 지소연이 혼자 어떻게 하는가”라며 지소연이 다시 패스를 줄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드는 움직임이 없었다고 했다.

또한 신태용 위원은 중국전을 대비한 중거리슛은 좋았으나 그 다음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윤덕여 감독님이 중국의 뒷공간을 노리겠다고 했다. 중거리슛이 많았던 이유”라면서 “그 다음 뒷공간을 파고들지 못했다. 1차가 되도 2차가 안됐다”고 말했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