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화성] 왕찬욱 기자= 일본에 2-3으로 패한 호주의 홀거 오지크 감독이 경기 후 한국과 일본에 대한 평가를 남겼다.

호주는 25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동아시안컵 2013에서 일본와 마주쳐 5골을 주고 받는 승부 끝에 2-3으로 패했다. 호주는 1무 1패 승점 1점으로 최하위인 4위에 주저앉았으며 일본은 1승 1무 승점 4점으로 대회 1위를 선점했다.

오지크 감독은 “경기 점수와 전반전 경기력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 공을 전달하는 것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 후반에 선수 교체를 한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고 일본 수비진을 괴롭혀 빠르게 2골을 넣을 수 있었다”라며 경기에 대해 말했다.

이날 패배로 호주는 최하위에 머무르게 됐다. 아직 한 경기가 남았지만 오지크 감독은 “대회에 참가한 목적은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좋은 과정을 만들어낸 것 같다“라며 대회를 정리했다.

호주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과 일본을 모두 상대했다. 오지크 감독은 “한국과 일본 모두 굉장히 까다롭다. 페이스가 빠르고 개인실력이 뛰어나다. 전술적으로도 훈련이 잘 돼있다”라며 양 팀을 평가했다.

오지크 감독은 마지막 경기에 어떻게 임할 거냐는 질문에 “여태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 다음 경기에 변화를 많이 줄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