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 D-2] 최용수, “인생은 주고받는 것, 되돌려 줄 차례”
입력 : 2013.08.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구리] 정지훈 기자=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다가올 슈퍼매치를 인생사와 비교하며 필승을 다짐했다.

최용수 감독은 수원 블루윙즈와의 슈퍼매치를 이틀 둔 1일 오후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공식 미디어 데이서 “슈퍼매치는 매번 주목받는 경기다. 상대도 수준 높은 경기와 페어플레이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도 홈팬들 앞에서 패싱 축구를 구사할 것이다. 홈에서 반드시 받은 만큼 되돌려주겠다”며 필승 의지를 밝혔다.

2무 7패 9경기 연속 무승. 최근 서울이 수원전에 받은 성적표다. 그만큼 승리에 대한 염원은 간절하다. 최 감독은 “질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없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근성을 보여주고 싶다. 인생은 주고받는 것이다. 반드시 되돌려 주겠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슈퍼매치를 앞둔 서울의 분위기는 최고조다. 최근 리그에서 4연승을 기록중이고 주포 데얀이 부상에서 회복했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데얀의 경기력은 70%다. 그러나 제주전에서 감각을 끌어 올렸기에 수원전에서 좋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어 “수원전은 항상 부담감이 있었는데 이번 경기는 편안한 상태에서 경기를 하고 싶다.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주문하는 것보다 선수들을 믿고 경기를 하겠다”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번 슈퍼매치의 변수는 체력과 집중력의 차이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선수들이 이겨야 한다는 조급함에서 실수가 나왔다. 하지만 지금은 팬들의 갈망을 알고 있고 그런 기운들이 모이고 있다”고 말했고 이어 “국가대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하고 있지만 워낙 관리를 잘하는 선수들이다. 정신적으로 무장이 돼있는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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