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022년까지 전문 인력 1천명 육성한다
입력 : 2013.08.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프로스포츠 행정 전문 인력 1,000명 육성에 나선다.

연맹은 지난 6월 20일 출범 30주년을 맞은 K리그가 ‘2022년 글로벌 톱10 리그 진입’과 ‘아시아 No.1 리그’를 지향하는 새로운 비전 ‘BEYOND 11(비욘드 일레븐)’을 선포했다.

‘BEYOND 11’은 ▲최고의 경기력으로 승강제 정착(Best in Class) ▲탁월한 서비스(Excellent Service) ▲한국형 유소년 시스템 운영(Youth Club System)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Obligation to Community) ▲신규 비즈니스 통한 구단 자생력 강화(New Business) ▲프로스포츠 전문 인력 양성(Development Specialist) 등 6개 과제의 영문 첫 글자를 따 만들어졌다.

연맹은 6개 과제를 다시 11개 세부 과제로 나눠 2022년까지 1년 단위로 구분된 로드맵을 따라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을 출범해 BEYOND 11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K리그는 마지막 과제인 ‘Development Specialist’를 공개한다.

‘Development Specialist’는 행정적인 측면에서 K리그의 발전을 주도할 프로스포츠 전문 경영인, 마케팅 전문가, 전략 및 기획 전문가 1,000명 육성을 목표로 한다. 그 시작으로 지난 3일 ‘축구산업 아카데미’ 제1기 개원식을 갖고 25주간의 교육에 들어갔다. 이어 올 시즌 첫 발을 내디딘 K리그 챌린지 구단 프런트들을 대상으로 K리그 챌린지 워크숍도 개최했다.

2022년까지 행정 전문 인력 1,000명 육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영진 및 실무진 교육 프로그램 운영 ▲선수 커리어 전환 프로그램 ▲지식경영시스템 구축을 내용으로 하는 총 7개 실행과제도 도출했다.

먼저 경영진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K리그 경영진 역량 모델을 도출하고 신임 구단주 교육 강화, 경영진 워크숍을 진행한다.

실무진 교육 프로그램 운영 분야의 세부 내용으로는 K리그 행정분야 역량 모델을 도출하고 벤치마킹을 통한 선진사례를 습득함과 동시에, 교육 프로그램 우수 수료자 인센티브 제공, 전문 영역별 교육 시스템 구축 등이 있다. 교육 시스템이 구축되는 영역으로는 프로 스포츠 전략 전문가, 마케팅 전문가, 통계 분석 전문가, 비디오 분석 전문가, Sports Science 전문가 등이 있다.

선수 커리어 전환 프로그램 구축 및 운영을 위해서는 은퇴선수 직업교육 아카데미를 별도 설치하며, 앞서 언급된 5개의 전문 영역별 교육 시스템이 함께 활용된다.

마지막으로 지식경영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K리그 내 정보 공유를 강화하며 구단별 성공사례 공유 및 교육 등을 실시한다.

연맹은 'Development Specialist' 과제 수행을 통해 스포츠 행정 분야의 전문가를 육성하여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팬들의 요구사항에 선재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대한민국 프로축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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