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 이동국(34, 전북 현대)과 김신욱(25, 울산 현대)이 대표팀 탈락의 아픔을 ‘현대 더비’에서 힐링할 준비를 마쳤다.

K리그 클래식을 대표하는 ‘철퇴’ 울산 현대와 ‘닥공’ 전북 현대가 만났다. 두 팀은 10일 오후 7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현대 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이번 라운드 최고의 빅 매치다. 양 팀에는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하다. 일단 최강희 감독 체제하에 대표팀 부동의 공격수로 활약했던 이동국과 김신욱의 맞대결이 관심을 끈다. 그러나 두 선수는 홍명보호 2기에 발탁되지 못하면서 아픔을 겪었고 최근 리그 경기에서 득점포를 터트리지 못했다.

그만큼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 이번 경기를 통해 상승세의 흐름을 타 9월 달에 열리는 A매치에서 홍명보호의 승선을 다시 한 번 노려야 한다.

두 공격수의 득점왕 경쟁도 치열하다. 지난 시즌에는 데얀과 이동국의 독주 체제였다면 이번 시즌에는 김신욱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두 선수 모두 12골을 기록하며 득점 순위 공동 2위에 올라와 있다. 이번 경기에서 순위가 뒤바뀔 수 있어 치열한 득점 경쟁이 예상된다.

리그 순위도 경쟁도 치열하다. 현재 울산이 리그 2위(승점 41점), 전북이 3위(승점 37점)를 달리고 있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울산은 리그 선두 탈환을, 전북은 상승세를 이어가 리그 선두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또 하나의 키포인트는 두 팀이 현재 무서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울산은 최근 리그 7경기 연속 무패(5승 2무) 행진을 달리고 있고 홈에서만 6연승을 기록중이다. 전북도 만만치 않다. 전북은 최근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를 기록 중이고 원정에서 3연승을 거두며 원정에서 강한 면모를 발휘중이다.

거침없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울산과 전북. 이번 경기의 승자만이 상승세를 유지함과 동시에 리그 선두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 울산 vs. 전북 (문수, 08/10 19:00)

-. 울산
최근 7경기 연속 무패 (5승 2무)
최근 4경기 11득점
최근 홈 6연승
최근 홈 2경기 연속 무실점
최근 홈 5경기 15득점
최근 홈 6경기 연속 무패 (6승 1무)
-. 전북
최근 5경기 연속 무패 (4승 1무)
최근 2연승
최근 원정 3연승
서상민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1골 1도움)
이승기 지난 강원전 1골 1도움

-. 상대기록
전북 최근 대 울산전 8경기 연속 무패 (5승 3무, 11/07/10 이후)
전북 최근 대 울산전 3경기 8득점
울산 최근 대 전북전 홈 3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
울산 역대 통산 대 전북전 32승 16무 20패

▲ 방송중계
SPOTV+(생),네이버(생),다음(생)


▲ 출전정지
울산 마스다(누적경고 3회) 8/10(토) 울산-전북
울산 김영삼(누적경고 3회) 8/10(토) 울산-전북

▲ 최근 5경기 결과
울산 : 인천(2-2 무/21R), 경남(3-1 승/20R), 제주(4-0 승/19R), 대전(2-0 승/18R), 수원(0-0 무/17R)
전북 : 강원(4-1 승/21R), 대구(1-0 승/20R), 대전(1-1 무/19R), 부산(2-1 승/18R), 포항(2-0 승/17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