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포항] 하석주 감독, “신영준 골, 기분 언짢아”
입력 : 2013.08.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양] 정성래 기자= “신영준의 골, 기분이 언짢은 것은 사실이다”

경기를 잘 치르고도 ‘제철가 형제’ 포항 스틸러스에게 2-3의 아쉬운 패배를 당한 전남 드래곤즈 하석주 감독이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전남에서 포항으로 이적한 신영준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패배한 데 대해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 자리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역전패 당했다. 기분이 가라앉았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신영준의 결승골에 대해 “우리 팀이 공격에 비해 수비가 없었고, 필요에 의해 포항과 서로 트레이드를 한 것”이라며 “취약 포지션을 보강해야 했다. 하지만 기분이 언짢은 것은 사실”이라고 속상한 마음을 밝혔다.

그는 전반전에 비해 후반전 전남 선수들의 몸놀림이 둔해졌다는 기자의 질문에 “팀이 강팀으로 가려면 피지컬적인 부분도 강해져야 한다”며 “어린 선수들이 의욕이 앞서다 보니 초반 오버 페이스를 하는 경향이 있다. 경기 전과 경기 중, 계속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는데 선수들이 스스로 컨트롤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사진=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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