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북] ‘해결사’ 데얀, 7년 연속 두 자리 수 골 신기록
입력 : 2013.08.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정지훈 기자= FC 서울의 해결사 데얀이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짜릿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7년 연속 두 자리 수 골 신기록을 달성, K리그의 레전드임을 증명했다.

데얀은 28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5라운드 전북과의 경기에서 후반 16분 침착한 마무리 능력을 과시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최근 데얀은 컨디션 난조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고 최근 5경기에서 한 골만 기록하는 부진에 빠져있었다. 그러나 최용수 감독의 믿음은 계속됐고 중요한 일전에 선발 출전해 감독의 믿음에 부활하는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데얀은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한 후 7년 연속 두 자리 수 득점에 성공하며 K리그의 레전드임을 확실히 했다.

데얀은 2007년 인천에서 19골을 기록했고 이후 꾸준하게 10골 이상을 득점했다. 특히 서울에 와서 기량이 더욱 만개했고 2011년에 24골을 기록했다. 여기에 2012년에는 31골을 기록해 득점왕과 함께 최우수 선수상을 거머쥐며 서울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서울의 해결사이자 에이스 데얀. 서울의 수호신들이 그를 왜 ‘데얀 민국’으로 부르는지 이날 경기와 그의 대기록을 통해 알 수 있었다.

한편 종전 신기록은 김도훈(현 강원 코치)이 2000년부터 2005년까지의 6시즌 동안이었다. 그 뒤를 에닝요(2008년~2012년)와 이동국(2009년~2013년)이 각각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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