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홍명보호 4기 출범과 함께 새로운 주장이 탄생한다.
홍명보 감독은 30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월 있을 브라질, 말리와 평가전을 치를 A대표팀 4기 명단을 발표했다.
다소 의외의 선택이 있었다.
중원에서 이명주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캡틴’ 하대성이 빠진 것. 홍명보 감독은 명단 발표 직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하대성 같은 경우 많이 피곤해 한다고 느꼈다. 소속팀서 주요 경기들도 많다. 이런 상황에서 대표팀에 부르면 부상 우려가 있다”며 하대성을 발탁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하대성이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되며 홍명보 감독은 해야 할 일이 한 가지 더 생겼다. 바로 새 주장을 뽑는 것. 구자철, 홍정호, 곽태휘 등이 차기 주장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구자철은 그 중에서도 주장 후보 1순위다. 그는 이미 2012 런던 올림픽 대표팀 주장을 역임, 뛰어난 리더십으로 한국이 3위에 오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올림픽에서의 활약에 이어 지난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며 홍명보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는 모습을 보였다.
홍정호도 있다. 2012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예선 경기서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임했던 그는 구자철 전부터 홍명보 감독이 믿었던 ‘홍명보호 원조 캡틴’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A대표팀에서의 활약에 비해,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이적 후 소속팀에서의 출전이 없기에 선수 스스로가 위축되어 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홍명보 감독이 홍정호를 배려한다면, 이번 소집에서는 주장 완장을 건네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최고참’ 곽태휘도 하나의 옵션이다. 그는 홍명보 감독 부임 전까지 월드컵 예선 무대서 주장 완장을 찼다. 예선을 함께 했던 선수들의 개인적인 성향 하나하나를 모두 알고 있다는 점이 곽태휘의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곽태휘는 지난 2010 FIFA(국제축구연맹) 남아공 월드컵에 부상으로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던 아쉬운 경험이 있다. 누구보다 강한 월드컵에 대한 열정이 훌륭한 리더십으로 발현될 가능성이 있는 것도 곽태휘의 주장 선임론을 뒷받침한다.
어느 때보다 주장 선임이 중요한 때다. ‘SNS논란’으로 팀내 불화를 일으켰던 기성용이 팀에 복귀하며, 대표팀의 화합에 대해 대중의 눈길이 더욱 쏠리고 있는 상태다. 현재 홍명보호는 팬과 언론의 관심을 잘 컨트롤해내며 팀을 하나로 만들 수 있는 ‘위대하고 현명한 캡틴’이 필요하다.
홍명보 감독은 30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월 있을 브라질, 말리와 평가전을 치를 A대표팀 4기 명단을 발표했다.
다소 의외의 선택이 있었다.
중원에서 이명주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캡틴’ 하대성이 빠진 것. 홍명보 감독은 명단 발표 직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하대성 같은 경우 많이 피곤해 한다고 느꼈다. 소속팀서 주요 경기들도 많다. 이런 상황에서 대표팀에 부르면 부상 우려가 있다”며 하대성을 발탁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하대성이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되며 홍명보 감독은 해야 할 일이 한 가지 더 생겼다. 바로 새 주장을 뽑는 것. 구자철, 홍정호, 곽태휘 등이 차기 주장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구자철은 그 중에서도 주장 후보 1순위다. 그는 이미 2012 런던 올림픽 대표팀 주장을 역임, 뛰어난 리더십으로 한국이 3위에 오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올림픽에서의 활약에 이어 지난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며 홍명보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는 모습을 보였다.
홍정호도 있다. 2012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예선 경기서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임했던 그는 구자철 전부터 홍명보 감독이 믿었던 ‘홍명보호 원조 캡틴’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A대표팀에서의 활약에 비해,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이적 후 소속팀에서의 출전이 없기에 선수 스스로가 위축되어 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홍명보 감독이 홍정호를 배려한다면, 이번 소집에서는 주장 완장을 건네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최고참’ 곽태휘도 하나의 옵션이다. 그는 홍명보 감독 부임 전까지 월드컵 예선 무대서 주장 완장을 찼다. 예선을 함께 했던 선수들의 개인적인 성향 하나하나를 모두 알고 있다는 점이 곽태휘의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곽태휘는 지난 2010 FIFA(국제축구연맹) 남아공 월드컵에 부상으로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던 아쉬운 경험이 있다. 누구보다 강한 월드컵에 대한 열정이 훌륭한 리더십으로 발현될 가능성이 있는 것도 곽태휘의 주장 선임론을 뒷받침한다.
어느 때보다 주장 선임이 중요한 때다. ‘SNS논란’으로 팀내 불화를 일으켰던 기성용이 팀에 복귀하며, 대표팀의 화합에 대해 대중의 눈길이 더욱 쏠리고 있는 상태다. 현재 홍명보호는 팬과 언론의 관심을 잘 컨트롤해내며 팀을 하나로 만들 수 있는 ‘위대하고 현명한 캡틴’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