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로베르토 만치니(49) 전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터키 명문 갈라타사라이의 지휘봉을 잡았다.

갈라타사라이는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석 중인 새 사령탑에 만치니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만치니 감독은 올 시즌 남은 기간 350만 유로(약 50억7000만 원)를 받은 뒤 나머지 2년은 각각 450만 유로(65억2000만 원)의 연봉을 받는다.

이로써 그는 지난 5월 맨체스터 시티 감독직에서 해임된 뒤 4개월 만에 터키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지난 2009년을 시작으로 3년 반 동안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었던 만치니 감독은 2011/2012시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궈내는 등 44년 만에 팀을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려놨지만 이듬해 무관에 그치며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만치니 감독은 유럽축구연맹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갈라타사라이와 같은 빅클럽과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탈리아 출신인 만치니 감독은 오는 3일 예정된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