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리 찾은’ 지동원, 경쟁력 증명에 성공
입력 : 2013.10.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후반 왼쪽 측면 공격수로 투입 된 지동원(22)은 자신의 자리를 찾은 양 좋은 활약을 보이며 앞으로 자신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지동원은 6일 새벽(한국시간)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벌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10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19분 왼쪽 측면 공격수로 교체 투입됐다. 교체 투입 후 지동원은 공격과 수비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지동원은 이날 스트라이커가 아닌 측면 공격수로서 또 다른 자신의 능력을 과시했다.

지난 1월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 17경기에 나서 5골을 뽑아내며 팀 잔류를 이끌었다. 올 시즌 선덜랜드에 복귀한 지동원은 투톱이나 원톱의 형태로 최전방 공격수에 배치됐다. 하지만 경기에 나설 때마다 자리에 익숙하지 않은 듯 다소 고립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넓은 공간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을 즐겨하는 지동원으로서는 최전방에 위치하면 자신의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없었다.

이에 케빈 볼 감독 대행은 맨유를 상대로 지동원을 왼쪽으로 교체 투입했다. 지동원의 교체는 정확했다. 비록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지만 지동원은 왼쪽 돌파 후 골문 앞의 조지 알티도어와 코너 위컴에게 계속적인 크로스를 연결했다.

수비면에서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상대 팀의 공격을 차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동원은 최전방이 아닌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 해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 남은 시즌 팀에 부임할 새 감독에게 자신의 장점을 충분히 어필한 경기였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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