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슈마이켈, ''데 헤아 선방, EPL 역대 최고''
입력 : 2013.10.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추앙 받았던 피터 슈마이켈이 자신의 맨유 후배 다비드 데 헤아(22)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맨유는 6일(한국시간) 새벽 벌어진 선덜랜드와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서 데헤아의 선방, 후반 2골을 넣은 야누자이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최근 리그 2연패를 당하며 12위까지 순위가 떨어진 맨유로선 선덜랜드전 승리가 절실했다. 하지만 전반 4분만에 크레이그 가드너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가게 됐다.

맨유는 선제골을 허용한 후 빠른 공격을 이어가려 했지만, 선수들은 의욕이 너무 앞섰다. 좋은 공간에 있는 선수를 보지 못하고 무리한 드리블을 시도했으며, 패스는 하는 족족 선덜랜드 선수들에게 끊겼다. 선덜랜드 선수들은 맨유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맨유에는 데 헤아가 있었다. 데 헤아는 전반 33분, 자케리니의 완벽한 헤딩슛을 온 몸을 던져 막아냈다. 빠르고 강했던, 완벽한 헤딩슛이었지만 데 헤아는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몸을 날려 골대 오른쪽으로 빨려 들어가는 공을 밖으로 쳐냈다.

사실상의 승부처였다. 맨유는 데 헤아의 선방에 힘입어 전반을 0-1로 끝낼 수 있었고, 맨유는 후반전에 터진 야누자이의 두 골로 승점 3점을 가져갈 수 있었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맨유 레전드 슈마이켈은 6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중계 프로그램서 전반전이 끝난 후 “내가 본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방 중 하나”라며 데 헤아의 슈퍼세이브를 칭찬했다.

이어 “공이 굉장히 막기 어려운 높이였지만, 그는 완벽한 선방을 보여줬다. 우리는 그의 선방을 매번 보고 있다”며 “그는 팀을 구해냈다”고 전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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