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신들린 용병술’ 첼시, 노리치에 3-1 승.. 3위 도약
입력 : 2013.10.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낸 첼시가 원정에서 승점 3을 챙겼다

첼시는 6일 밤(한국시간) 캐로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노리치 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4승 2무 1패, 승점 14점을 기록하며 3위로 점프했다. 선두 리버풀(승점 16)과 1경기를 덜 치른 2위 아스날(승점 15)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전반 초반부터 쉽게 리드를 점한 첼시였다. 주인공은 뎀바 바와 오스카였다. 뎀바 바는 전반 3분 후방에서 들어온 패스를 간결한 볼터치로 공을 간수했다. 그리고 침투하던 오스카에게 공을 연결했고, 오스카는 오른발 아웃사이드 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골을 기록한 첼시는 공격의 고삐를 더욱 조였다. 전반 11분에는 뎀바 바가 노리치 문전에서 일대일 찬스를 맞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반면 홈팀 노리치는 첼시의 공세에 밀려 이렇다 할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페널티 에어라인 근처까지 빌드업 과정은 만들었으나 세밀한 패턴을 창출하지 못하며, 결정적 찬스 생성에는 실패했다.

첼시는 후반에도 추가골을 성사시키기 위해 공세에 나섰지만,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노리치의 수비라인이 최후방에 형성돼 단단하게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후반 10분 이후로는 노리치의 빠른 경기 운영으로 몇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다.

후반 23분, 첼시의 불안한 경기력은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23분 노리치의 필킹턴이 페널티 우측면에서 올라온 헤딩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 동점골을 기록했다.

일격을 당한 첼시는 에투와 아자르, 윌리안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공격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무리뉴 감독의 의도였고 이는 주효했다. 교체 투입된 아자르는 후반 39분 오스카의 패스를 이어받아 경기의 리드를 다시 점했다.

후반 42분에는 윌리안이 페널티 에어라인 근처에서 그림과 같은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무리뉴 감독의 신들린 용별술이 빛을 낸 순간이었다.

첼시는 경기종료 직전까지 파상 공세를 이어가며 원정에서 기분좋은 3-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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