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정말 스페셜 원다웠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신들린 용병술을 선보이며 승점3을 챙겼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6일 밤(한국시간) 캐로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노리치 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4승 2무 1패, 승점 14점을 기록하며 3위로 점프했다. 선두 리버풀(승점 16)과 1경기를 덜 치른 2위 아스널(승점 15)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전반 3분 오스카의 선제골로 쉽게 리드를 접할 것 같던 첼시는 경기 후반 노리치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다. 첼시의 공격은 노리치의 후방 배치된 수비라인을 뚫지 못했고, 노리치의 빠른 경기 운영은 첼시의 수비를 흔들기 충분했다.

후반 23분, 첼시의 불안한 경기력은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23분 노리치의 필킹턴에 페널티 우측면에서 올라온 헤딩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 동점골을 기록했다.

일격을 당한 첼시는 에투와 아자르, 윌리안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포메이션도 포백에서 쓰리백으로 전환했다. 변칙적인 포메이션을 시도하며 공격력을 강화하겠다는 무리뉴 감독의 의도였다. 그리고 이는 정확하게 맞아 떨어졌다.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무리뉴 감독에 골로써 완벽히 화답했기 때문이었다. 아자르는 후반 39분 오스카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을 기록했고, 후반 42분에는 윌리안이 페널티 에어라인 근처에서 그림과 같은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그야말로 무리뉴 감독의 신들린 용병술이 빛을 낸 순간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감독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드러냈다. 그리고 첼시는 무리뉴 감독의 신들린 용병술로 리그에서 상향곡선을 그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