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전 D-3] ‘신경전’ 구스타부, “구차철 행운을 빈다”
입력 : 2013.10.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김성민 기자= “구자철과 평가전에서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자고 서로 이야기 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9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파주 NFC)에서 훈련에 매진중이다. 12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몸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비록 평가전이지만, 브라질은 이듬해 열리는 브라질 월드컵을 위한 전력 다지기에 한창이기에 한국전에서도 전력을 다해 임할 전망이다.

브라질의 미드필더 구스타부의 생각도 다르지 않다. 그는 훈련 전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한국 팬들이 열렬한 환호를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운을 뗀 후 “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대한 집중해서 경기를 치를 것이다. 이런 좋은 기회(한국전)를 통해 브라질 팀이 발전하고 또 개인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라며 한국전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구스타부는 한국 대표팀의 구자철(볼프스부르크)과 팀 동료 사이다. 그렇기에 이번 평가전을 앞두고 경기에 관해 소소한 이야기를 나눴을 터.

이에 구스타부는 “독일에서도 구자철과 종종 연락을 하며 지낸다. 이번 친선전을 앞두고 약간의 대화를 나눴다. 서로의 팀이 이길 거라고 말했는데 경쟁을 해봐야 알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혹시 지금 상황에서 구자철에게 전할 말이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행운을 빈다”며 웃으며 말했다. 더 이상 팀동료가 아닌 적으로서 상대하겠다는 의지가 묻어나는 한마디였다.

한편, 이날 브라질 훈련에서는 네이마르, 헐크를 비롯한 브라질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준높은 패싱게임과 강한 압박 능력을 선보였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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