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라리, '득점 1위' 코스타 발탁 시사... 스페인과 대결
입력 : 2013.10.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 감독이 올 시즌 환상적인 골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디에구 코스타(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대표팀에 발탁할 뜻을 밝혔다.

스콜라리 감독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한국전, 잠비아전에 나서지 않은 선수 가운데 2~3명을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라며 "코스타 역시 그 후보자 명단 안에 들어있다"고 말했다.

코스타는 브라질 태생이지만 스페인축구협회가 국가대표 발탁을 고려하고 있는 인물이다. 올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10골을 기록하며 득점랭킹 1위 올라있는 그를 '해당국에 5년 이상 거주한 시민권자의 경우 공식대회 출전 기록이 없다면 소속 축구협회를 바꿀 수 있다'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을 이용한 것이다.

코스타는 과거 브라질대표팀의 일원으로 친선경기에 출전한 적은 있지만 공식 대회에 나서지는 않았다.

스페인이 먼저 움직임에 나섰지만 브라질 역시 올 시즌 스페인 리그에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그를 노히고 싶지 않았다는 의도가 포함된 발언이다.

코스타 본인은 앞서 델 보스케 감독을 만나 스페인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나타났지만 브라질까지 가세하면서도 어떤 선택을 내릴지 흥미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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