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옥, 6년 만 복귀..연극 '이 여름이 지나면'
입력 : 2025.05.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수진 기자]
배우 이중옥/사진제공=팀네오
배우 이중옥/사진제공=팀네오

배우 이중옥이 6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다.

이중옥이 오는 7월 3일부터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창작 연극 '이 여름이 지나면'을 통해 그간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갈고닦은 연기 내공을 다시 한번 무대 위에 펼쳐 보일 예정이다.

연극 '이 여름이 지나면'은 연극 '찬란하고 찬란한'으로 주목받은 이이림 작가 겸 연출가의 신작으로, 삶과 죽음, 상실과 회복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서정적으로 풀어낸 감성 드라마다. 서로 다른 여섯 인물의 교차하는 삶을 통해 상처와 치유, 그리고 따뜻한 위로의 순간들을 서정적인 드라마로 풀어내는 이번 작품에는 개성과 실력을 겸비한 연기파 배우들과 신예 배우들이 조화를 이루며, 일상 속에 스며드는 위로와 회복의 메시지를 조용하지만 묵직하게 전달한다.

이중옥은 극 중 현실의 무게에 흔들리는 가장 '현수' 역을 맡아 관객과 마주한다. 2019년 이후 약 6년 만의 연극 무대 복귀로, 이번 작품은 단순한 컴백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배우로서의 초심과 진정성, 그리고 진화한 연기력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중옥이 맡은 '현수'는 관객들이 자신의 삶을 자연스레 투영할 수 있는 현실적인 인물로, 그의 특유의 생활 밀착형 연기와 정교한 감정선 조율 능력이 진가를 발휘할 캐릭터다. 관객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호흡하는 연극의 밀도 높은 에너지 속에서, 이중옥이 어떤 울림과 여운을 남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랜만의 연극 무대 복귀 소식으로 반가움을 자아내고 있는 이중옥은 최근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시청자들에게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tvN '금주를 부탁해'에서는 숯불갈빗집 사장 '기범 아버지'로 분해 능청스러운 생활 연기와 유쾌한 찐친 케미로 웃음을 자아냈고, 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맛'에서는 정 많은 정육점 사장으로 변신, 작품에 따뜻한 온기를 더하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김상호, 강하늘 등과의 자연스러운 호흡은 '케미스트리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더욱 공고히 했으며, 이중옥 특유의 현실감 있는 연기와 디테일한 표현력은 두 작품에서 모두 빛을 발하며 그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처럼 스크린과 안방극장에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이중옥이 6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서는 이유, 그리고 그가 무대 위에서 펼칠 새로운 감정의 결에 관객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축적한 표현의 깊이가 연극이라는 장르 안에서 어떻게 확장될지, 또 배우 이중옥이 다시 관객과 마주하며 들려줄 이야기는 어떤 울림일지, 다가오는 여름 그가 선보일 무대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연극 '이 여름이 지나면'은 오는 7월 3일부터 27일까지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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