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홍명보호, 브라질전 같은 도전 계속하라”
입력 : 2013.10.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거스 히딩크 감독이 애제자 홍명보 감독에 대한 조언을 보냈다.

히딩크 감독은 16일 오후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정몽준 명예회장, 2002 월드컵 4강 멤버들 9명과의 오찬에 참석했다.

오찬 전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히딩크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홍명보호에 대해 조언을 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12일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직접 봤다. 한 경기만 보고 평가 할 수는 없지만 지난 2001년 내가 맡았던 한국과 비슷한 면이 많다”며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이어서 “브라질과 같은 강팀과 경기를 하는 도전이 필요하다. 지금 당장 약팀을 상대로 한 경기를 이겼다고 기뻐하기 보다는 강팀과의 경기를 통한 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을 보냈다.

홍명보호 전력에 대해 히딩크 감독은 “선수 구성에 있어서 현재는 많은 선수들이 해외에서 뛰고 있는 것이 지난 2002년 월드컵과 다른 점이다. 그만큼 선수들의 경험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이 한국팀을 지시했을 때와 달라진 점을 분석했다.

내년에 브라질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대한 전망에 대해 히딩크 감독은 “본선 성적은 조추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조 추첨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호주 감독설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히딩크 감독은 “나는 이제 나이가 많다. 러시아에서 매우 바쁘게 지내며 지친 것이 현실”이라며 확실한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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