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스네이데르 영입 돌입.. 왜 옛 제자만 노리나?
입력 : 2013.10.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사무엘 에투에 웨슬리 스네이데르(29, 갈라타사라이)까지?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애제자 스네이레르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루이스 반 할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확인 됐다. 루이스 반 할 감독은 16일 네덜란드 복수 언론을 통해 “무리뉴 감독이 옛 제자이자 갈라타사라이의 미드필더인 스네이데르를 영입하려 한다”고 밝혔다.

스네이데르의 첼시행이 갑자기 수면위에 떠오른 이유는 무리뉴 감독이 스네이데르와 '사제 관계'로 얽혀있기 때문이다.

스네이데르는 무리뉴가 인테르 밀란을 지도하던 시절 그의 밑에서 2009/2010시즌 트레블(세리에A, 챔피언스리그, 코파 이탈리아)을 달성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스네이데르는 그때의 여세를 몰아 2010 남아공 월드컵 때도 펄펄 날았다. 감독과 제자로 만난 이 둘의 당시 인테르 밀란을 세계 최정상의 팀으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제는 이미 무리뉴 감독이 영입한 또 다른 제자의 성적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안지의 사무엘 에투를 데려왔는데, 생각외로 에투 효과가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슈네이데르가 뛰어야 할 첼시의 중원은 이미 선수들이 넘쳐 포화가 된 상태.

그럼에도 무리뉴가 스데이데르를 노리는 이유는 단 하나. 스네이데르가 ‘저비용 고효율’의 매력적 상품이기 때문이다.

터키 현지 언론의 분석에 따르면 스네이테르의 추정 몸값은 750만 유로(약 110억원)다. 이는 몸값 인플레이션 시대에 봉착한 현대 축구판에서 더욱 빛이 난다. 거기에 한방이 있고 노련미가 철철 넘치는 스네이데르라면 매력지수는 두배가 된다. 무리뉴 감독의 ‘사제 커넥션’이 이번에는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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