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기성용 덕에 편하게…더 기대하고 있다”
입력 : 2013.10.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영종도)] 왕찬욱 기자= 볼프스부르크의 구자철(24)이 ‘절친’ 기성용의 대표팀 합류에 더욱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자철은 소속팀으로의 복귀를 위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말리전에서 부상을 입은 그는 3~4주간의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부상에 대해 구자철은 “다행히 부상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 한국에서는 그 정도 시간(3~4주)이 필요하다고 진단받았다. 구단에서는 다시 검사를 해보자고 해서 또 해봐야 알 것 같다”라고 알렸다.

소속팀에서 입지를 완벽히 굳히지 못한 구자철로서는 이번 부상이 상당히 뼈아프다. 구자철은 “조급한 마음보다는 프리시즌 때부터 잘 해왔기 때문에 아쉬움이 있다. 재활을 통해 복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라며 빠른 회복을 바라는 모습이었다.

6개월 반 만에 대표팀 복귀전을 치른 ‘절친’ 기성용의 이야기가 빠질 수 없었다. 구자철은 “(기)성용이가 들어오면서 수비진 앞에서 홀딩과 리딩을 잘 해줬다. 공격수들이 움직일 수 있는 시간과 여유를 더 가질 수 있었다”라고 칭찬한 뒤 “나도 덕분에 경기를 편안하게 했다. 앞으로 더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소속팀에서의 역할과는 다르게 대표팀에서 처진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고 있다. 구자철은 “올 시즌 이 자리를 본 적이 없다”라고 운을 뗀 뒤 “시작하는 단계였기에 이번 소집으로 많이 배웠다. 앞으로 시간이 많기 때문에 좋아질 일이 남았다. 자신있다”라며 달라진 역할에 적응할 것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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