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3안타’ 보스턴 4-3 승리...1승 남았다
입력 : 2013.10.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마이크 나폴리(31‧보스턴 레드삭스)가 3차전에 이어 또 다시 결승홈런을 때려냈다. 보스턴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꺾고 월드시리즈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보스턴은 18일(한국시간)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선발 존 레스터의 호투와 마이크 나폴리의 결승홈런으로 챔피언십 3승째를 가져갔다. 이제 월드시리즈까지는 단 1승만 남았다.

나폴리가 3차전에서 보여준 한 방을 다시 한 번 선보였다. 나폴리는 팽팽하던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디트로이트 선발 아니발 산체스의 5구 째 직구(92마일)을 받아쳐 중앙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무려 비거리가 148m인 초대형 홈런이었다.

나폴리는 3회 초에도 득점에 성공했다. 나폴리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2루타를 치고 나간 후 쟈니 곰스의 1루 땅볼 때 3루로 진루했다. 이후 스테판 드류 타석에서 산체스의 폭투 때 홈을 밟았다. 나폴리는 이날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보스턴은 나폴리의 홈런을 시작으로 2회 초 3득점으로 기선 제압했다. 보스턴은 나폴리의 홈런 이후 곰스가 3루수 실책으로, 젠더 보가츠가 좌전 2루타를 때려 1사 2,3루의 찬스를 잡았다. 보스턴은 후속타자 데이빗 로스의 좌전 안타 때 3루 주자 곰스가 홈을 밟고 이어지는 1사 1,3루에서 엘스버리가 내야안타로 3루 주자 보가츠를 불러들였다.

보스턴 선발 레스터는 5⅓이닝 7피안타 3볼넷을 허용했지만 2실점(2자책점)으로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지난 1차전에서 패전투수가 된 레스터는 5차전에서 승리투수가 되며 명예회복했다.

반면에 디트로이트는 뒷심이 부족했다. 특히 3개의 병살타가 디트로이트의 발목을 잡았다. 디트로이트는 4회, 6회, 7회 말 병살타를 치며 공격의 흐름을 끊었다.

디트로이트 선발 산체스는 6이닝 9피안타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양 팀은 19일 보스턴 홈 구장인 펜웨이 파크에서 6차전을 갖는다. 반전을 꾀하는 디트로이트는 선발로 맥스 슈어져를, 1승을 남긴 보스턴은 선발로 클레이 벅홀츠를 내세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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