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루카 돈치치(26·LA 레이커스)의 오클라호마시티 선더(OKC)전 논란의 테크니컬 파울이 결국 취소됐다.
10일(이하 한국시간) NBA는 자신들의 공식 SNS를 통해 '2025년 4월 9일(OKC전) 4쿼터 7분 40초에 루카 돈치치 에게 주어진 테크니컬 파울은 리그 사무국의 재검토 결과 철회되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돈치치의 테크니컬 파울이 철회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그 오심으로 인해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인 레이커스가 입은 피해는 여전히 복구되지 않았다.
사건은 지난 9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NBA 2024-25 정규시즌 레이커스와 OKC의 경기 중 발생했다.
4쿼터 종료 7분 40초 전, 돈치치는 108-107로 앞선 상황에서 점퍼를 성공시킨 직후 관중석을 향해 뭔가를 외쳤다. 그러나 그 순간 그의 바로 앞에 있던 심판 TJ 오어는 그 말을 자신에게 한 것으로 오해했고 즉시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했다.

문제는 돈치치가 이미 한 차례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상태였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그는 곧바로 퇴장당했고 레이커스는 아무리 항의해도 판정을 번복할 수 없었다.
돈치치가 퇴장당한 후 레이커스는 급격히 무너지며 OKC에 22-8의 스코어링 런을 허용했다. 결국 120-136으로 완패한 레이커스는 3연승 도전도 수포로 돌아갔다.
물론 돈치치가 퇴장을 당하지 않았다고 레이커스가 반드시 승리했을거란 보장은 없다. 그러나 선수가 퇴장 전까지 23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었기에 이 판정은 더더욱 아쉬웠다.

논란은 경기 직후 더욱 커졌다. 순위 싸움이 치열한 시점에 애매한 판정으로 인해 경기를 내준 만큼, 팬들과 전문가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댈러스 매버릭스 소식을 다루는 케빈 그레이는 SNS를 통해 "돈치치는 팬과 얘기하고 있었을 뿐이다. 심판이 그걸 오해하고 퇴장시킨 건 최악의 판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실제로 현장에 있던 팬들 역시 돈치치가 관중석을 향해 말다툼을 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며 심판 판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경기 후 심판 측도 입장을 밝혔다. 오어 심판대신 수석 심판인 토니 브라더스는 "돈치치가 심판을 향해 직접 욕설을 했기 때문에 테크니컬 파울이 나왔다"고 해명했지만, 이 주장 역시 곧바로 반박됐다.
미국 매체 ESPN의 데이브 맥매나만 기자는 돈치치와 실제 언쟁을 주고받은 OKC 팬 제레미 프라이스를 찾아 당시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프라이스는 "내가 '너 키도 작은데 그것도 못 넣었잖아'라고 말하자, 돈치치가 나에게 욕을 한 마디 날렸다. 마침 그 장면을 심판이 보고 테크니컬을 선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욕설은 분명히 나를 향한 것이었다. 심판이 오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돈치치 역시 경기 종료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건(팬에게 한 욕설) 심판이랑 아무 상관 없었다"라며 자신의 무고를 주장했다.
결국 NBA 사무국은 경기 다음 날 해당 테크니컬 파울을 철회했다. 하지만 이미 레이커스는 이 오심으로 인해 한 경기를 내준 상황이었다.
다행히 레이커스는 다음 경기인 댈러스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만약 그 경기까지 패했다면 플레이오프 직행마저 위태로울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결국 이번 오심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건 애꿎은 레이커스였다.

한편 NBA측의 발표 이후 팬들은 "심판은 어떤 징계를 받게 될까", "경기를 망친 심판은 책임을 져라", "레이커스를 싫어하지만 그 시점부터 다시 하든가 아니면 그냥 가만히 있지, 바보같다", "레이커스는 누가 보상해주냐" 등등 NBA측과 심판진들에게 날선 비판을 늘어놓았다.
사진= NBA 공식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Kevin Gray Jr X 캡처, the oklahoman 캡처, essentiallysports 캡처
10일(이하 한국시간) NBA는 자신들의 공식 SNS를 통해 '2025년 4월 9일(OKC전) 4쿼터 7분 40초에 루카 돈치치 에게 주어진 테크니컬 파울은 리그 사무국의 재검토 결과 철회되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사건은 지난 9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NBA 2024-25 정규시즌 레이커스와 OKC의 경기 중 발생했다.
4쿼터 종료 7분 40초 전, 돈치치는 108-107로 앞선 상황에서 점퍼를 성공시킨 직후 관중석을 향해 뭔가를 외쳤다. 그러나 그 순간 그의 바로 앞에 있던 심판 TJ 오어는 그 말을 자신에게 한 것으로 오해했고 즉시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했다.

문제는 돈치치가 이미 한 차례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상태였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그는 곧바로 퇴장당했고 레이커스는 아무리 항의해도 판정을 번복할 수 없었다.
돈치치가 퇴장당한 후 레이커스는 급격히 무너지며 OKC에 22-8의 스코어링 런을 허용했다. 결국 120-136으로 완패한 레이커스는 3연승 도전도 수포로 돌아갔다.
물론 돈치치가 퇴장을 당하지 않았다고 레이커스가 반드시 승리했을거란 보장은 없다. 그러나 선수가 퇴장 전까지 23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었기에 이 판정은 더더욱 아쉬웠다.

논란은 경기 직후 더욱 커졌다. 순위 싸움이 치열한 시점에 애매한 판정으로 인해 경기를 내준 만큼, 팬들과 전문가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댈러스 매버릭스 소식을 다루는 케빈 그레이는 SNS를 통해 "돈치치는 팬과 얘기하고 있었을 뿐이다. 심판이 그걸 오해하고 퇴장시킨 건 최악의 판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실제로 현장에 있던 팬들 역시 돈치치가 관중석을 향해 말다툼을 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며 심판 판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경기 후 심판 측도 입장을 밝혔다. 오어 심판대신 수석 심판인 토니 브라더스는 "돈치치가 심판을 향해 직접 욕설을 했기 때문에 테크니컬 파울이 나왔다"고 해명했지만, 이 주장 역시 곧바로 반박됐다.
미국 매체 ESPN의 데이브 맥매나만 기자는 돈치치와 실제 언쟁을 주고받은 OKC 팬 제레미 프라이스를 찾아 당시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프라이스는 "내가 '너 키도 작은데 그것도 못 넣었잖아'라고 말하자, 돈치치가 나에게 욕을 한 마디 날렸다. 마침 그 장면을 심판이 보고 테크니컬을 선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욕설은 분명히 나를 향한 것이었다. 심판이 오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돈치치 역시 경기 종료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건(팬에게 한 욕설) 심판이랑 아무 상관 없었다"라며 자신의 무고를 주장했다.
결국 NBA 사무국은 경기 다음 날 해당 테크니컬 파울을 철회했다. 하지만 이미 레이커스는 이 오심으로 인해 한 경기를 내준 상황이었다.
다행히 레이커스는 다음 경기인 댈러스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만약 그 경기까지 패했다면 플레이오프 직행마저 위태로울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결국 이번 오심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건 애꿎은 레이커스였다.

한편 NBA측의 발표 이후 팬들은 "심판은 어떤 징계를 받게 될까", "경기를 망친 심판은 책임을 져라", "레이커스를 싫어하지만 그 시점부터 다시 하든가 아니면 그냥 가만히 있지, 바보같다", "레이커스는 누가 보상해주냐" 등등 NBA측과 심판진들에게 날선 비판을 늘어놓았다.
사진= NBA 공식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Kevin Gray Jr X 캡처, the oklahoman 캡처, essentiallysport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