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이비차 주바치(28·LA 클리퍼스)가 이번 시즌 드디어 유망주 꼬리표를 때고 훨훨 날아오르고 있다.
클리퍼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122-11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과 함께 서부 컨퍼런스 4위에 자리잡은 클리퍼스는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샌안토니오는 해리슨 반스(24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스테판 캐슬(19득점 1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팀의 1옵션 카와이 레너드가 부상 관리 차원에서 결장했음에도 노먼 파웰(25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제임스 하든(21득점 9리바운드 12어시스트), 보그단 보그다노비치(19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포함한 전원이 고르게 활약한 클리퍼스를 상대로 화력전에서 밀리며 패배하고 말았다.
특히 이날 클리퍼스 승리의 1등 공신은 이번 시즌 사실상 팀의 2옵션 역할을 맡고 있는 주바치였다. 그는 시즌 아웃된 빅터 웸반야마의 공백으로 약해진 원정팀의 빅맨진을 적극 공략하며 24득점 2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 골밑을 초토화 시켰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이런 활약을 보이자 현지에서도 주바치의 활약을 조명했다.
미국매체 'LA타임즈'는 9일 '클리퍼스는 레너드 없이도 플레이오프 직행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인투잇 돔에서 열린 주바치의 압도적인 활약을 앞세워 샌안토니오를 122-117로 꺽으며 그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주바치는 이날 24득점 20리바운드 기록하며 시즌 네 번째로 20-20 경기를 만들어냈다.이는 NBA전체에서 두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게다가 이날은 어시스트 5개도 곁들이며 2005년 엘튼 브랜드 이후 클리퍼스 선수로는 처음으로 20-20-5를 기록하게 됐다'라며 이날 주바치의 활약과 함께 그가 새운 기록들을 조명했다.

특히 이번 시즌 네 번째로 기록한 20득점-20리바운드 경기는, 현시점 NBA 최고의 센터로 평가받는 니콜라 요키치(5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라는 점에서 주바치의 활약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준다.
매년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올 시즌 77경기에 출전해 평균 32.6분 동안 16.6득점, 12.6리바운드, 2.6어시스트, 1.5블록을 기록 중인 주바치는 클리퍼스 골밑을 든든히 지키며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떼고 올스타급 빅맨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주바치가 리그 정상급 빅맨으로 성장하자 속이 쓰릴 만한 팀이 하나 있다. 바로 클리퍼스의 라이벌이자 주바치의 친정팀인 LA 레이커스다.

2016년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32순위로 LA 레이커스의 지명을 받은 주바치는, 데뷔 시즌부터 평균 7.5득점 4.2리바운드를 기록, 다소 아쉽긴 하지만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당장의 성적이 급했던 레이커스는 주바치를 기다려주지 않았다. NBA입성 3년차인 2018-19 시즌 중반 그를 라이벌팀인 클리퍼스로 트레이드 시켰다.

당시 주바치의 반대급부로 레이커스에 합류한 선수는 3점 슛 능력을 갖춘 빅맨 마이크 무스칼라였다. 르브론 제임스가 팀에 합류하며 레이커스 보드진은 페인트존에 머무는 주바치보다는 스페이싱을 도와줄 수 있는 무스칼라가 팀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그러나 레이커스의 이 선택은 완벽한 실패로 돌아갔다. 무스칼라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시즌 종료와 함께 팀을 떠났고, 반면 주바치는 매년 성장하며 클리퍼스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이 트레이드와 관련해 ESPN에 따르면, 당시 클리퍼스의 임원이었던 제리 웨스트는 지인들에게 트레이드의 전말을 전하며 "나는 주바치에 대해 어떤 제안도 하지 않았고, 레이커스가 먼저 거래를 제안했을 때 믿기지 않았다"는 후문이 있다.
특히 이번 시즌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 트레이드 이후 프런트코트 수비에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바치가 활약을 펼칠 때마다 구단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lutchPoints 페이스북
클리퍼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122-11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과 함께 서부 컨퍼런스 4위에 자리잡은 클리퍼스는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이날 클리퍼스 승리의 1등 공신은 이번 시즌 사실상 팀의 2옵션 역할을 맡고 있는 주바치였다. 그는 시즌 아웃된 빅터 웸반야마의 공백으로 약해진 원정팀의 빅맨진을 적극 공략하며 24득점 2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 골밑을 초토화 시켰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이런 활약을 보이자 현지에서도 주바치의 활약을 조명했다.
미국매체 'LA타임즈'는 9일 '클리퍼스는 레너드 없이도 플레이오프 직행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인투잇 돔에서 열린 주바치의 압도적인 활약을 앞세워 샌안토니오를 122-117로 꺽으며 그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주바치는 이날 24득점 20리바운드 기록하며 시즌 네 번째로 20-20 경기를 만들어냈다.이는 NBA전체에서 두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게다가 이날은 어시스트 5개도 곁들이며 2005년 엘튼 브랜드 이후 클리퍼스 선수로는 처음으로 20-20-5를 기록하게 됐다'라며 이날 주바치의 활약과 함께 그가 새운 기록들을 조명했다.

특히 이번 시즌 네 번째로 기록한 20득점-20리바운드 경기는, 현시점 NBA 최고의 센터로 평가받는 니콜라 요키치(5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라는 점에서 주바치의 활약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준다.
매년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올 시즌 77경기에 출전해 평균 32.6분 동안 16.6득점, 12.6리바운드, 2.6어시스트, 1.5블록을 기록 중인 주바치는 클리퍼스 골밑을 든든히 지키며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떼고 올스타급 빅맨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주바치가 리그 정상급 빅맨으로 성장하자 속이 쓰릴 만한 팀이 하나 있다. 바로 클리퍼스의 라이벌이자 주바치의 친정팀인 LA 레이커스다.

2016년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32순위로 LA 레이커스의 지명을 받은 주바치는, 데뷔 시즌부터 평균 7.5득점 4.2리바운드를 기록, 다소 아쉽긴 하지만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당장의 성적이 급했던 레이커스는 주바치를 기다려주지 않았다. NBA입성 3년차인 2018-19 시즌 중반 그를 라이벌팀인 클리퍼스로 트레이드 시켰다.

당시 주바치의 반대급부로 레이커스에 합류한 선수는 3점 슛 능력을 갖춘 빅맨 마이크 무스칼라였다. 르브론 제임스가 팀에 합류하며 레이커스 보드진은 페인트존에 머무는 주바치보다는 스페이싱을 도와줄 수 있는 무스칼라가 팀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그러나 레이커스의 이 선택은 완벽한 실패로 돌아갔다. 무스칼라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시즌 종료와 함께 팀을 떠났고, 반면 주바치는 매년 성장하며 클리퍼스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이 트레이드와 관련해 ESPN에 따르면, 당시 클리퍼스의 임원이었던 제리 웨스트는 지인들에게 트레이드의 전말을 전하며 "나는 주바치에 대해 어떤 제안도 하지 않았고, 레이커스가 먼저 거래를 제안했을 때 믿기지 않았다"는 후문이 있다.
특히 이번 시즌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 트레이드 이후 프런트코트 수비에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바치가 활약을 펼칠 때마다 구단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lutchPoints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