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릅신! 오늘도 GOAT에 한걸음 다가갔다...르브론 제임스 '고대 괴수' 넘고 NBA 올타임 NO.2 됐다!
입력 : 2025.04.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르브론 제임스(40·LA 레이커스)가 또 하나의 기록을 갱신했다.

레이커스는 4월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12-97로 꺾었다.

이날 경기는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레이커스로 이적한 루카 돈치치가 처음으로 댈러스 홈팬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경기로 많은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경기의 진짜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어쩌면 돈치치의 '홈커밍 데이'보다 더 위대하고, 중요한 기록이 탄생한 날이기도 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NBA 공식 SNS 계정에는 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바로 르브론 제임스가 선발 출전함으로써, 레이커스의 전설이자 '고대 괴수'로 불리는 카림 압둘자바(1,560경기)를 제치고 정규 시즌 통산 1,561경기 출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는 내용이었다. 이로써 르브론은 NBA 역사상 정규 시즌 최다 출전 경기 수 부문에서 단독 2위에 올랐다.

이제 그의 앞에는 단 한 명, 레이커스의 영원한 라이벌 보스턴 셀틱스의 레전드 로버트 패리시(1,611경기)만이 남아 있다. 앞으로 51경기만 더 출전하면 르브론은 정규 시즌 최다 출전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르브론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68경기에서 평균 24.5득점, 7.9리바운드, 8.3어시스트, 1.0스틸을 기록하고 있었으며, 필드골 성공률은 51.2%, 3점슛 성공률은 38.1%에 달했다.

올해로 40세 시즌을 치르고 있음에도 그는 여전히 리그 정상급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철저한 자기 관리와 뛰어난 신체 능력으로 20대 선수들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다음 시즌 패리시의 기록을 넘고 NBA 역대 1위에 오르는 것은 사실상 시간문제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게다가 르브론은 최근 ESPN의 '팻 맥아피 쇼'에 출연해 "나는 마음가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 과정 자체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어느 날 경기장에 다섯 시간 일찍 가는 게 싫어지고, 훈련이 귀찮아지며, 상대 스카우팅 리포트를 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면, 그게 바로 '이제 끝이구나, 브론'이라는 신호일 거다. 그 순간은 내가 스스로 분명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즉, 농구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는 한 은퇴는 없다는 뜻이다. 결국 르브론이 남은 경기를 소화하고 또 다른 역사를 쓰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르브론은 27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자신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기록에 욕심을 내기보다는 친정팀으로 복귀한 루카 돈치치(45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적극적으로 도우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NBA 공식 X, Sneaker News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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