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박주호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교체 투입 돼 33분간 활약했지만 팀의 대패를 막지 못했다.

바이에른은 19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와의 2013/2014 분데스리가 9라운드에서 4-1 역전승을 거뒀다. 이 날 승리로 바이에른은 7승 2무로 승점 23점을 기록,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바이에른은 전반 초반부터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마인츠의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렸다. 그러나 마인츠는 골문을 지켜내며 파커를 앞세워 역습을 펼치며 바이에른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마인츠의 수비에 막히며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던 바이에른에게 위기가 왔다. 전반 43분 단테가 부상을 당하며 알라바와 교체 아웃된 것이다.

단테가 부상으로 나가며 어수선했던 바이에른은 바로 마인츠에게 일격을 당했다. 뒤에서 한 번에 연결된 패스를 보아텡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파커가 바이에른의 골키퍼 노이어를 제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전 동안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공격이 풀리지 않던 바이에른은 후반 시작과 함께 괴체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괴체는 투입된 지 4분 만에 로번의 골을 도우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한번 터지기 시작한 바이에른의 골은 뮐러의 역전골로 불을 뿜기 시작했다. 뮐러는 후반 6분 로번의 도움을 받아 가볍게 오른발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12분 마인츠는 로번에게 계속 크로스를 허용하던 왼쪽 측면에 박주호를 투입하며 수비에 안정감을 줬다. 이후 바이에른의 공격을 막아내던 마인츠는 후반 20분부터 뮐러, 추포-모팅를 중심으로 역습을 펼쳤지만 바이에른의 노이어 골키퍼에게 막히며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 했다.

그러나 후반 23분 바이에른의 만주키치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마인츠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오른쪽에서 기회를 만들던 바이에른은 괴체가 골 문앞의 만주키치에게 정확하게 연결했다. 이 공을 만주키치는 오른발로 정확하게 슈팅으로 이어가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반 35분 바이에른의 뮐러는 한 골 더 추가골을 넣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크루스가 파커에게 얻은 페널티킥을 뮐러는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었다.

사진=스포테인먼트 채널 더 엠(The 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