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울산] 최용수 감독, “ACL 결승진출에 안주하지 않았나” 반성
입력 : 2013.10.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왕찬욱 기자=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진출이라는 사실에 안주하지 않았나 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울산 전 패배 후 경기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반성했다. 서울은 2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최용수 감독은 “중요한 승부처에서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다. 선수들의 본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늘 패배를 빨리 잊고 다가오는 ACL 1차전에 집중 대비해야 할 것 같다”라며 경기 소감에 대해 밝혔다.

최용수 감독은 “스스로도 ACL 결승진출에 안주하지 않았나 돌아보는 좋은 계기였다. 선수들 또한 어떤 것이 중요한지 알고 있다. 다음 경기처럼 중요한 때에는 본인들이 또 힘을 발휘해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ACL 결승전을 앞두고 마음가짐을 다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울산의 단조로운 공격패턴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상당히 뛰어나고 발전하고 있는 김신욱과 그 뒤의 다양한 2선 공격진을 막지 못했다. 조금 쉽게 생각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무득점에 그친 주포 데얀에 대해서 최용수 감독은 “(대표팀 소집 이후)상당히 피곤해 보인다. 경기력도 그렇다. 하지만 데얀은 능력 있는 선수다. 중요한 경기에서는 본인의 역할을 다 해줄 것이다”라며 여전한 믿음을 보였다.

최용수 감독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교체 출전한 차두리에 대해 “공격적인 변화를 주기 위한 시도였다”고 설명한 뒤 “ACL 결승 1차전에 있을 차두리의 공백은 최효진이 잘 채울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최효진의 선발을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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