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구단주, “추신수 영입 위해 돈 푼다”
입력 : 2013.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휴스턴 아스트로스마저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 영입전에 가세했다.

휴스턴이 추신수에게 관심이 있다는 사실은 이미 수차례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하지만 휴스턴은 이른바 ‘빅마켓’ 구단이 아니기 때문에 추신수의 몸값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한마디로 그저 ‘관심에 그칠 것’이라는 이야기다. 그런데 휴스턴의 구단주 짐 크레인이 다가오는 FA시장에서 돈을 풀겠다고 나섰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SB내이션에 따르면 짐 크레인은 “이번 FA시장에서는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이다. 연봉 총액을 6천만 달러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상황에 따라서 그 액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휴스턴의 제프 루나우 단장 역시 “우리 팀에는 추신수 처럼 출루율이 높은 선수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휴스턴은 올 시즌 연봉 총액이 2,600만 달러 수준으로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가장 적었다. 호타준족에 높은 출루율까지 겸비한 추신수는 분명 휴스턴에 꼭 필요하지만 오직 ‘돈’이 걸림돌이었다. 구단주가 돈을 풀겠다고 나선 이상 본격적으로 추신수 영입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르비슈 유의 텍사스 레인저스와 임창용의 시카고 컵스도 꾸준히 추신수와 연결되고 있다. 소속팀 신시내티 역시 추신수의 잔류를 원한다. 이 매체는 추신수가 2011년 1억 달러가 넘는 FA 대박을 터뜨린 워싱턴 내셔널스의 외야수 제이슨 워스처럼 대형 계약을 맺을 것이라 내다봤다.

추신수는 올 시즌 569타수 162안타, 타율 0.285를 기록했다. 출루율은 0.423로 내셔널리그 2위,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4위를 차지했다. 홈런 21개, 도루 20개, 볼넷 112개, 득점 107점으로 내셔널리그 톱타자로써는 최초로 20-20-100-100을 달성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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