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스컴 SF 2년 계약 거절, FA 시장 나오나
입력 : 2013.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2008년과 200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팀 린스컴(29‧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FA 시장에 나온다.

미 스포츠 전문 매체인 CBS 스포츠는 21일 “린스컴이 자이언츠의 2년 계약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CBS 스포츠는 “린스컴이 2년 계약을 거절했으며 FA 시장에 나가 자신을 테스트해 보고 싶어한다“며 린스컴이 샌프란시스코와 결별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지인 CSN 베이 에어리어는 사흘전인 지난 18일 샌프란시스코가 린스컴에게 2년 계약을 제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미 그 때도 FA 시장에 나갈 생각이 있던 린스컴이 샌프란시스코와의 계약을 거절하며 자신의 결정을 확고히 한 것이다.

린스컴은 2008년 18승 5패 평균자책점 2.62, 2009년 15승 7패 2.48로 2년 연속 내셔널리스 사이영상 투수로 선정됐다. 하지만 올 시즌 10승 14패 평균자책점 4.37의 다소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2012년에도 10승 15패 평균자책점 5.18로 사이영상 투수의 면모를 보이지 못한 린스컴은 힘든 두 시즌을 보냈다. 100마일(160㎞)을 넘나들던 강속구는 평균 90마일(145㎞)대 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CBS 스포츠에 따르면 린스컴이 계약을 거절한 이유 중 하나가 자신의 투구 폼이 예전의 좋았을 때로 돌아갔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로 인해 자신감을 찾은 린스컴이 FA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알아보고자 한다는 것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샌프란시스코와 맺은 2년 4,500만 달러(한화 약 447억 9000만원) 계약이 끝나는 린스컴은 특이하게도 2년 계약에 부담을 느껴 짧은 1년 단위 계약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CBS 스포츠는 린스컴이 자신의 고향인 시애틀을 연고지로 하는 시애틀 매리너스로 돌아가려 하는게 아닌가하는 분석을 내놓았다. 린스컴은 시애틀 밸뷰(Bellevue)에서 태어났으며 린스컴은 밸뷰와 가까운 워싱턴 대학을 다녔다.

CBS 스포츠는 마지막으로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 외 2개 팀이 린스컴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과연 2연속 사이영상 수상자인 린스컴이 둥지를 틀 팀은 어느 곳이 될지 결과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