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출신' 게레로, 다저스와 4년 2800만 달러 계약
입력 : 2013.10.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또 한 명의 쿠바 특급이 탄생했다. LA 다저스가 알렉산더 게레로(26)와 4년 2800만 달러 계약에 성공했다.

다저스가 그간 공들여 온 쿠바 출신 내야수 게레로와 계약에 성공했다. 게레로는 쿠바 리그에서 두 차례 올스타에 뽑힌 내야수다.

게레로는 올 해 7월 쿠바를 탈출해 아이티에 정착했다. 이후 다저스 훈련 시설에서 메이저리그 공개 선발 시험(트라이아웃)에 응시했다.

게레로는 메이저리그 최대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와 계약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했다. 다저스는 게레로에 수차례 접촉해 영입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당초 다저스는 7년 3200만 달러(한화 약 339억 8400만원)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게레로 측은 최종적으로 4년 2800만(한화 약 297억 3600만원) 달러에 합의해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뤄냈다. 인센티브로 3200만 달러까지 가능한 계약이다.

게레로는 유격수와 2루수를 모두 볼 수 있는 내야 자원이다. 이미 쿠바 출신인 야시엘 푸이그를 영입해 효과를 본 다저스가 쿠바 출신 내야수에 눈독 들이는 일은 어찌 보면 당연했다.

다저스는 올 시즌 끝나고 주전 2루수인 마크 엘리스와의 2년 875만 달러(한화 약 92억 9250만원) 계약이 끝난다. 게레로의 영입은 향후 엘리스와의 재계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저스가 뉴욕 양키스의 거물 FA 2루수 로빈슨 카노에 갖는 관심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사진=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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