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1차전 ‘에이스매치’, 웨인라이트-레스터 확정
입력 : 2013.10.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가 확정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아담 웨인라이트를, 보스턴은 존 레스터가 기선제압의 특명을 받고 1차전에 나선다.

MLB.com은 22일(한국시간)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는 당초 예상대로 웨인라이트를 예고했다. 보스턴은 전날까지 1차전 선발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였으나 이날 에이스 존 레스터를 내세우기로 했다.

국내 팬들에게 웨인라이트는 류현진과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맞대결 상대로 잘 알려져 있다. 웨인라이트는 올 시즌 19승 9패 평균자책점 2.94로 세인트루이스의 확고부동한 에이스다. 포스트시즌에서는 3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1.57 탈삼진 20개를 기록하며 완벽한 가을남자로 거듭났다.

이에 맞서는 레스터는 웨인라이트와 마찬가지로 보스턴의 에이스다. 올 시즌 15승 8패 3.75의 성적을 거둔 레스터에게도 가을 유전자는 흐르고 있었다. 레스터는 이번 포스트시즌 동안 3경기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은 2.33을 기록했다.

웨인라이트는 보스턴의 일부 타자들에 강했다. 스테판 드류에게 0.105(19타수 2안타), 쟈니 곰스에게 0.200(10타수 2안타), 데이빗 로스에게 0.182(11타수 2안타), 쉐인 빅토리노에게 0.227(22타수 5안타)로 보스턴 주축 선수들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4번 타자 데이빗 오티스를 비롯해서 마이크 나폴리, 쟈코비 엘tm버리, 더스틴 페드로이아 등 강력한 타자들과는 이번이 처음 맞대결이다.

보스턴 프랜차이즈 스타인 레스터는 다른 리그인 세인트루이스 타선과 상대할 일이 거의 없었다. 카를로스 벨트란, 맷 할리데이, 야디어 몰리나와 상대 해봤지만 고작 3타석 이내 승부여서 경험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기록대로라면 웨인라이트가 다소 유리하다. 하지만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일등공신인 오티스와 나폴리 등 강타선과의 대결 경험이 없기 때문에 승부의 향방은 점치기 어렵다.

월드시리즈 1차전은 가을에 강한 양 팀 에이스들의 투수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어느 팀이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해 기선제압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한편 1차전은 보스턴 홈인 펜웨이 파크에서 24일 열린다.

사진=게티이미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