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FA 최대어' 추신수 쟁탈전 가세하나
입력 : 2013.10.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외야수 중 ‘FA 최대어’인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 쟁탈전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도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애리조나 지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애리조나 스포츠’는 23일 애리조나가 추신수에게 관심을 가질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보도했다. 리드오프로 키우려던 유망주 아담 이튼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고, 주전 좌익수 코디 로스가 부상 중이기 때문이다. 추신수는 외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하고 출루율도 높아 애리조나의 고민을 단번에 해결할 수 있다.

실제로 아담 이튼은 올해 66경기에 나와 250타수 63안타, 타율 0.262, 출루율 0.314에 그쳤다. 코디 로스는 317타수 88안타, 타율 0.278, 출루율 0.331로 준수한 활약을 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94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고 8월 초 이후에는 아예 출장하지 못했다. 멀쩡한 외야수가 A.J. 폴락과 게라르도 파라 뿐이다. 마틴 프라도도 외야 수비가 가능하지만 본래 포지션은 3루수다.

이 매체는 추신수의 영입으로 외야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추신수의 통산 타율과 출루율, 그리고 홈런 및 도루 능력까지 언급하며 만능 외야수임을 강조했다. 특히 올해에는 569타수 162안타, 타율 0.285, 출루율은 0.423, 홈런 21개, 도루 20개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한편 추신수는 애리조나 이외에도 뉴욕 양키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등 여러 ‘빅마켓’ 팀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다. 양키스는 구단주가 직접 움직이고 있고, 디트로이트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외야수 제이코비 엘스버리와 추신수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후 추신수가 어떤 유니폼을 입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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