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은퇴 후 자서전을 출간한 ‘위대한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 최근 현지 언론들은 그의 자서전에 담긴 내용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로이 킨, 데이비드 베컴 등 스타들에 대한 숨겨진 얘기들이 공개돼 논란을 낳고 있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에이스 웨인 루니는 퍼거슨 감독의 자서전에 대해 응답을 거부하며 논란을 키우지 않았다.

루니는 23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자서전에 대해 할 말이 없다. 현재 축구를 즐기고 있고 행복하다. 모든 것은 과거일 뿐이고 나는 이제 미래만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의 자서전에는 베컴, 킨 등 과거의 스타들뿐만 아니라 루니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지난 여름 이적 요청에 관한 내용도 담겨있었다.

루니는 “내 이적에 관한 이야기가 있지만 퍼거슨 감독님의 의견이 있다. 그러나 나는 그가 은퇴한 후 한 번도 본적이 없고 나는 새로운 감독 아래 행복하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님은 내게 새로운 삶은 주었고 그와 함께 일하는 것이 정말 즐겁다”고 말했다.

이어 루니는 현재 부진한 맨유를 언급하며 “우리는 팀으로서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승리에 배고픈 선수들이 많이 있다. 아직 원하는 결과를 만들지는 못했지만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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