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카가와, 윙 부적합... 루니 백업이 현실''
입력 : 2013.10.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영국 언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좀처럼 자리를 못 잡고 있는 카가와 신지(24)의 능력에 의문부호를 붙였다.

카가와는 23일 홈구장인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차전에 선발 출전,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말 리그 6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전 이후 근 한 달 만에 얻은 출전 기회를 얻은 그는 왼쪽 미드필드와 중앙을 오가며 오랜 만에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영국 언론의 반응은 그리 긍정적이지 못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맹활약하며 맨유에 둥지를 튼 카가와는 그 동안 측면 미드필더보다는 중앙의 2선 공격수로 뛰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해 온 바 있다. 하지만 ‘데일리 메일’은 레알 소시에다드전을 복기하며 "카카와가 오랜 만에 측면 미드필더 출격했지만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카가와 자신이 원하고 있는 중앙 2선 공격수 포지션에 대한 팀 내 경쟁에 대해서도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맨유의 2선 공격수는 현재 웨인 루니가 뛰고 있는 자리다. 팀 내 비중이나 실전에서의 공헌도를 봤을 때 루니를 밀어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주장이었다. 이에 대해 ‘데일리 메일’은 현실적으로 카카와는 루니의 백업이 역할이 가장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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