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뉴욕 양키스의 팬들은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보다 다나카 마사히로(24,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웹진 ‘블리처리포트’는 24일 올 겨울 양키스에게 가장 필요한 선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후보는 추신수와 다나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외야수 카를로스 벨트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포수 브라이언 맥케인 등 4명이었다. 추신수는 11.7%의 선택을 받아 3위, 48.9%가 선택한 다나카가 1위를 차지했다.
양키스의 추신수 영입설은 이미 수 차례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 있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양키스 스카우트 실무진들은 지난 주 회의를 통해 올 겨울 영입 목록을 작성했고, 추신수도 포함되어 있었다. 다나카가 영입 리스트 1위, 추신수는 2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실제로 양키스의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이번 주, 추신수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와 만난다.
하지만 양키스 팬들은 추신수 보다는 다나카에 더 큰 관심이 있어 보인다. 외야수 보강도 필요하지만 마운드의 구멍이 더욱 크다는 것. 양키스는 올 시즌 4~5선발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며 선발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으며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실패했다. 즉, 선발 투수 영입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이야기다. 다나카는 올 해 일본에서 20승 무패 평균자책점 1.24를 올린 만큼 메이저리그에서도 즉시 활약이 가능한 투수다.
한편 맥케인은 32.3%로 2위, 벨트란은 7.2%로 4위에 그쳤다.
사진=블리처리포트 홈페이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