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2차전] 커쇼 잡은 와카, 보스턴 제압.. 승부는 원점
입력 : 2013.10.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마이클 와카의 역투를 앞세워 반격에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투수 와카의 호투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선발로 나선 와카는 6이닝 2실점으로 포스트시즌 4연승을 달렸고 카를로스 벨트란은 4타수 2안타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초, 선취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맷 홀리데이가 보스턴의 선발 존 래키의 직구를 받아쳐 3루타를 만들었다. 이후 야디에르 몰리나가 2루땅볼로 홀리데이를 불러들였다.

1점을 등에 업은 와카는 6회말,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더스틴 페드로이아에게 내준 볼넷이 화근이었다. 1사 1루, 4번 타자 데이비드 오티즈를 상대했다. 1스트라이크 1볼에서 체인지업을 연달아 4개를 던졌다. 결국 4번째 던진 체인지업이 밋밋하게 밀려들어갔다. 오티즈가 이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1-2로 뒤진 7회초, 3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데이비드 프리스가 볼넷, 존 제이가 우전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후 허를 찌르는 더블스틸, 다니엘 데스칼소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1사 만루서 맷 카펜터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프리스를 불러들였다. 이 와중에 송구에러가 겹치며 존 제이까지 홈을 밟았다. 벨트란이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 4-2로 달아났다.

7회말부터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트레버 로젠달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3차전은 27일, 세인트루이스의 홈구장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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