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챌린지 종합] '김한원 극적 결승골' 수원FC, 광주에 역전승...부천-고양은 3-3 무승부
입력 : 2013.10.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수원FC가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김한원의 극적 결승골을 앞세워 광주FC를 물리치고 4위로 뛰어올랐다.

수원FC는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3 30라운드 홈경기서 광주에 2-1로 역전승했다.

짜릿한 뒤집기로 시즌 10승 고지를 밟은 수원FC는 승점 38점으로 안양과 고양(이상 승점 37)을 제치고 6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광주(12승5무13패, 승점 41)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수원FC에 승점 3점차로 쫓긴 채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최근 8경기 동안 단 한 번도 2골 이상을 기록하지 못할 만큼 득점 가뭄에 시달렸던 수원FC는 전반 시작 7분 만에 광주 김은선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또 다시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수원FC는 후반 6분 권용현을 투입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권용현이 후반 14분 동점골을 터트리며 1-1 균형을 이룬 수원FC는, 종료 직전 김한원이 페널티 에어리어 구석에서 절묘히 감아찬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광주를 침몰시켰다.

선제골을 넣고도 패한 광주로서는 후반 막판 두 차례의 결정적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게 아쉬웠다.

한편 같은 시각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고양의 경기는 양 팀이 6골을 주고 받은 끝에 3-3으로 비기며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전반 2분 만에 오기재가 선제골을 터트린 고양은 이후 1-1로 맞선 후반 31분 진창수가 알렉스의 패스를 골로 연결시키며 다시 앞서 리드를 잡았지만 5분 뒤 임창균에게 동점골을 얻어맞고 2-2 균형을 허용했다.

양 팀의 골 퍼레이드는 후반 추가시간 한 번 더 이어졌다.

먼저 승기를 잡은 건 고양이었다. 고양은 2-2의 스코어가 이어지던 후반 45분 진창수가 멀티골을 완성시키며 승리를 눈 앞에 뒀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부천은 후반 48분 최인창이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경기는 결국 3-3으로 끝이 났다.

승점 1점씩을 추가하는데 그친 고양(승점 37)과 부천(승점 32)은 순위 변동 없이 각각 5위와 7위 자리를 유지했다.

사진=수원FC 제공.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