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35R] ‘이진호 결승골’ 제주, 전남에 1-0 승…전남 6경기 연속 무승
입력 : 2013.11.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후반 교체 투입된 이진호의 극적인 결승골을 앞세워 전남 드래곤즈에 1-0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2일 광양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5라운드 전남과의 경기서 이진호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전남에 1-0 승리를 거뒀다. 제주(승점 55점)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성남(승점 53점)을 9위로 끌어내리고 8위를 차지하며 하위스플릿 선두에 올라섰다. 전남(10위, 승점 34점)은 부진을 끊어내지 못하며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으로 K리그 클래식 잔류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전남과 제주는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창출해내지 못했다. 전남은 몇 차례 좋은 기회를 맞이했지만 박준혁 골키퍼의 선방에 제주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전에 들어서며 양 팀은 교체 투입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제주 박경훈 감독은 후반 28분 안종훈을 대신해 이진호를 투입했고, 전남 역시 웨슬리를 빼고 전현철을 투입했다. 박경훈 감독의 용병술은 후반 막판 빛을 발했다.

교체 투입된 이진호가 후반 41분 배일환의 오른쪽 크로스를 헤딩 슛으로 연결해 이날 경기의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에 성공한 것. 전남은 실점 이후 박기동과 코니를 투입하며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지만, 제주는 전남의 공세를 잘 막아냈고, 결국 경기는 1-0 제주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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