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류현진, 10승+2점대 ERA 충분히 가능”
입력 : 2013.11.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미국 언론이 류현진(26, LA 다저스)이 밝혔던 자신의 다음 시즌 목표를 조명했다. 쉽지는 않지만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류현진은 지난 1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귀국 공식 기자회견을 했다. 이 자리에서 자신의 내년 시즌 목표를 10승과 2점대 평균자책점이라 말했다. 이에 대해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랜트스포츠’는 “류현진의 2014년 목표는 어렵지만 실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번 시즌 풀타임을 소화하며 가능성을 충분히 입증했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올 시즌 신인왕 후보에 오를 정도로 가치 있는 투구를 했다”며 “30경기에 선발로 나와 평균자책점 3.00, 14승 8패, 이닝당출루허용(WHIP) 1.20, 9이닝당 탈삼진 7.2개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고 칭찬했다.

이어서 “하지만 류현진은 이 기록에 만족하지 않았다”며 류현진의 기자회견 내용을 소개했다. 류현진은 기자회견 당시 “내년이면 프로 9년차다. 데뷔부터 목표는 매년 같았다. 10승에 2점대 평균자책점이다. 내년이라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류현진이 ‘승수’에 큰 미련을 두지 않는 점을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승패로 투수를 평가하는 사람들을 ‘어리석다’고 비판하며 “류현진이 평균자책점을 낮추는데 집중하는 것은 훌륭하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류현진이 정한 목표는 결코 쉽지 않지만 다음 시즌에는 충분히 달성 가능 하다”며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 평균자책점 15위 안에 들었고, 완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보였기 때문”이라 이유를 들었다.

끝으로 “류현진이 같은 팀의 클레이튼 커쇼나 잭 그레인키와 같은 레벨이 되려면 아직 많은 점을 개선해야 하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며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사진=뉴스1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