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태클' 안재준, 3G 출전정지-벌금 300만원 징계
입력 : 2013.1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상대 선수에게 볼과는 상관 없이 거친 태클을 가해 논란을 빚은 안재준(인천 유나이티드)이 3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3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오후 상벌위원회(위원장 박영렬)를 열어 지난 울산전에서 거친 태클을 한 안재준(인천 유나이티드)의 징계를 이같이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안재준은 지난 3일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볼과 상관 없이 울산 김영삼에게 거친 태클을 가해 경고를 받았다. 이 태클로 김영삼은 무릎 내측 인대가 파열되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또 연맹은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한 성남의 안익수 감독과 김철호에 대한 징계 수위도 확정했다. 안익수 감독에게는 2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200만원이, 김철호에게는 1경기 출장정지 및 제재금 100만원이 부과됐다.

안 감독은 지난달 30일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 강원전에서 심판 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며 경기를 지연시킨 행위로 퇴장당했고, 경기 후에도 심판에게 신체접촉을 하며 심하게 항의했다. 또 김철호는 경기 중 심판 판정에 대해 욕설을 하며 항의한 점이 징계 대상이 됐다.

안익수 감독은 퇴장으로 인한 2경기 출장정지를 포함해 향후 4경기 동안 벤치에 앉을 수 없게 됐다.

박영렬 상벌위원장은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는 리그의 수준을 떨어뜨리고 불신을 조장하는 행위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절대 보여서는 안 되는 행위이다. 또 심판에 대한 신체 접촉 역시 묵과할 수 없는 행위"라며 안 감독과 김철호에 대한 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안재준에 대해서는 "선수는 그라운드에서 동업자 정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 상대 선수에게 심각한 상해를 입힌 반스포츠적인 행위에 대해 징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안재준 인천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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