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 부족했나
입력 : 2013.11.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추신수(31ㆍ신시내티 레즈)가 실버슬러거 수상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타율, 홈런, 타점에서 밀렸다.

20홈런 20도루 100볼넷 100득점을 기록한 추신수가 실버슬러거 수상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7일 발표된 메이저리그 실버슬러거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0.285 타율(569타수 162안타) 21홈런 54타점 20도루 112볼넷 107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0.423의 출루율을 달성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4위에 올랐다. OPS는 0.885에 달했다. 하지만 같은 포지션 경쟁자들에 비해 타율, 홈런, 타점에서 밀렸다.

내셔널리그 MVP 수상이 유력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앤드류 매커친은 0.317 타율(583타수 185안타)에 21홈런 78타점 27도루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추신수와 홈런은 같았지만 타점, 타율에서 앞섰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마이클 커다이어는 0.331(489타수 162안타)의 고타율을 기록했다. 여기에 20홈런 84타점 장타율 0.530의 성적을 올렸다. OPS는 0.919로 내셔널리그 외야수 중 최고였다. 커다이어는 추신수와 안타 개수는 똑같았지만 장타와 타점 부문에서 차이가 있었다.

추신수의 팀 동료인 제이 브루스는 압도적인 장타 능력으로 실버슬러거의 한 자리를 꿰찼다. 타율은 0.262이지만 30홈런 109타점으로 외야수 중 유일하게 30홈런 100타점을 넘겼다.

실버슬러거의 선정 기준은 타율, 출루율, 장타율 뿐 아니라 전반적인 타격 능력을 모두 종합적으로 본다. 이번 실버슬러거 수상자들도 타율, 홈런, 타점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이다.

추신수의 올 시즌 활약상은 매우 뛰어났다. 코너 외야수에서 중견수로 전향하면서도 20홈런 20도루 100볼넷 100득점, 0.423의 높은 출루율을 기록하며 신시내티의 1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주요 기록에서 밀리면서 타율 0.318 25홈런 82타점 OPS 0.931의 뛰어난 성적을 올린 워싱턴 내셔널즈의 제이슨 워스와 함께 아쉬운 탈락자가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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