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언론, 윤석민 '입질' 개시
입력 : 2013.11.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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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윤석민(27ㆍKIA 타이거즈)이 선발투수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닝 소화능력과 탈삼진 잡는 능력은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평가받았다.

미네소타 지역 언론인 ‘1500 ESPN’은 미네소타 트윈스가 이번 오프시즌 영입할 만한 선발 투수 목록에 윤석민을 올려놨다. 이 매체는 윤석민을 ‘퀄리티 피칭’이 가능하고 ‘평균 이상의 탈삼진 능력’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퀄리티 피칭이란 흔히 6이닝 이상을 3실점 이하로 막는 ‘퀄리티 스타트’를 일컫는다.

이 매체는 현재 미네소타 선발진이 품고 있는 문제점을 FA 영입이나 트레이드를 통해 해결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오프시즌에 영입할 수 있는 선발 투수 명단을 제시할 때 몇 가지 조건을 고려했다.

우선, 퀄리티 피칭이 가능할 것. 둘째로 평균적인 탈삼진 능력을 가지고 있을 것. 셋째로 젊을 것. 이 세 가지에 충족하는 선수 명단에 윤석민이 이름을 올렸다.

1500 ESPN은 윤석민을 “한국 최고의 투수 중 한명”이라고 소개하며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석민의 장점 중 하나를 퀄리티 피칭과 탈삼진 능력으로 꼽으며 “1,129이닝 동안 3.1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949개의 삼진을 뽑아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다소 우려 섞인 말도 덧붙였다. 이 매체는 윤석민에 대해 “메이저리그의 이닝 소화량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윤석민의 적응력을 관건으로 봤다. 또한 스캇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둔 것에 대해서는 “몸값이 부풀어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1500 ESPN은 2013 시즌 상위 10개 팀 선발진의 평균 기록과 미네소타 선발진들을 비교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미네소타 선발진은 7.7을 기록한 상위 10개 팀 선발진에 비해 9이닝 당 탈삼진이 4.9로 2.8이나 낮았다. 또한 평균 6이닝을 소화한 상위 팀 선발진과 비교해 미네소타 선발진은 평균 5⅓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윤석민과 같이 퀄리티 피칭이 가능하고 탈삼진 능력이 평균 좋은 선발 투수를 영입해야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 매체는 윤석민 외에도 신시내티 레즈의 호머 베일리, LA 다저스의 리키 놀라스코와 에딘슨 볼퀘즈 ,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다나카 마사히로 등의 선수를 명단에 올렸다.

사진=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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