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울산 현대는 최근 4연승 행진을 달리며 K리그 클래식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울산의 행보를 저지할 팀은 없어 보인다. 그런데 울산의 연승 행진에 고비가 찾아왔다. 천적 전북 현대다.

울산과 전북은 9일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를 통해 맞붙는다.

현재 울산은 승점 67점으로 1위, 전북은 승점 59점으로 3위다. 울산은 전북에 승리를 거둬 선두를 굳힐 심산이다. 전북은 승점 차를 줄여 선두 탈환을 노리려 한다.

최근 양팀의 분위기는 좋다. 울산은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홈에서는 5연승 및 4월 28일 이후 13경기 무패(11승 2무) 행진 중이다. 전북도 마찬가지다. 최근 2연승에 5경기 무패(3승 2무)를 자랑한다. 울산이 홈에서 경기를 잘한다면 전북은 원정 8경기 연속 무패(5승 3무)로 적지에서 많은 승점을 챙겼다.

양팀의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는 한 판이다.

그런데 경기는 전북이 유리해 보인다. 그 이유는 전북이 울산전 10경기 연속 무패(6승 4무)를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전북이 2승 1무를 거뒀다. 울산이 4연승을 달리기 전 패했던 경기도 전북전이었다.

전북은 울산 원정에서 항상 펄펄 날았다. 2011년 7월 10일 이후 울산 원정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 중이다. 울산과 전북 모두 징크스를 염두에 두고 있다.

징크스라는 것은 심리적인 것이다. 자신감을 갖는다면 이길 수 있다. 그만큼 힘을 약화시키는 작용도 한다. 전북이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가면 울산은 징크스를 떠올리며 자멸할 수 있다. 양팀은 이 부분을 집중해서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는 승리를 거둬야 우승으로 가는 길이 더욱 평탄해진다. 그 외는 소득이 없다.

울산은 전북 징크스 탈출을 위해 김신욱을 준비했다. 김신욱의 타점 높은 고공 플레이와 문전에서의 다양한 슈팅이 잘 이루어진다면 수월하게 전북 골문을 열수 있다.

물론 전북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케빈, 레오나르도는 후반기 K리그 클래식 요주의 1호였다. 지난 10월 9일 전북이 울산에 1-0으로 이긴 경기도 케빈의 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전북은 케빈, 레오나르도의 시너지 효과로 또 한 번 울산전 승리와 함께 선두 추격의 고삐를 당길 것으로 보인다.

▲ 울산 vs. 전북 (문수, 11/09 16:00)
-. 울산
최근 4연승
최근 2경기 연속 1 : 0 승리
최근 홈 5연승
최근 홈 13경기 연속 무패 (11승 2무, 04/28 이후)
김용태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1골 1도움)

-. 전북
최근 2연승
최근 5경기 연속 무패 (3승 2무)
최근 원정 8경기 연속 무패 (5승 3무, 07/07 이후)
최근 원정 3경기 연속 경기당 1골
케빈 지난 부산전 2도움
케빈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1골 2도움)

-. 상대기록
전북 최근 대 울산전 10경기 연속 무패 (6승 4무, 11/07/10 이후)
전북 최근 대 울산전 원정 5경기 연속 무패 2승 3무 (11/07/10 이후)
울산 역대 통산 대 전북전 73경기 32승 17무 24패

2013년도 상대전적
03/09 전북 2 : 1 울산
08/10 울산 2 : 2 전북
10/09 전북 1 : 0 울산

2012년도 상대전적
05/11 전북 2 : 1 울산
08/26 울산 1 : 1 전북
10/17 울산 1 : 3 전북
11/21 전북 3 : 3 울산

▲ 방송중계
MBC S(생),SPOTV+(녹 18시),네이버(생),다음(생),아프리카(생)

▲ 출전정지
없음

▲최근 5경기 결과
울산 : 인천(1-0 승), 서울(1-0 무), 수원(2-1 승), 서울(2-0 승), 전북(0-1 패)
전북 : 부산(3-2 승), 울산(1-0 승), 수원(0-0 무), 부산(1-0 승), 인천(1-1 무)


사진제공=전북 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