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추신수, 엘스버리에 결코 안 뒤져”
입력 : 2013.1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추신수(31)가 미국 언론으로부터 최정상급 외야수인 제이코비 엘스버리(30)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SB내이션’은 12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의 외야수 제이코비 엘스버리가 이번 겨울 FA 시장을 통해 팀을 떠나면 그 자리는 추신수로 대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엘스버리가 떠나더라도 보스턴의 외야진은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지만, 유망주들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추신수와 같은 베테랑 선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엘스버리가 없어도 셰인 빅토리노, 자니 곰즈, 다니엘 나바 등이 건재하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는 없다. 중견수 자리는 제키 브래들리가 대신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브래들리는 수비에서는 문제가 없을지 몰라도 공격력만큼은 부족하다”고 전했다.

이어서 “브래들리가 더 성장할 때 까지 이끌어줄 베테랑이 필요한데 추신수가 가장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브래들리는 1990년생으로 엘스버리를 이를 유망주로 올 시즌에는 37경기에 출장해 타율 0.189를 기록했다.

또한 “추신수는 올 해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타율 0.285, 출루율 0.423, 장타율 0.462로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며 “중견수 수비가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보스턴에 온다면 본래 포지션인 코너 외야수로 돌아갈 수 있다”며 수비 역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특히 “보스턴의 홈구장 펜웨이파크는 좌타자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추신수에게는 제격”이라 설명했다.

한편, 엘스버리는 올 시즌 134경기에 나서며 577타수 172안타, 타율 0.298, 출루율 0.355, 도루 52개, 홈런 9개를 기록했다. 도루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로, 명실상부한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다. 미국 언론들이 매기는 FA 랭킹에서 외야수 부문에서 항상 1위로 평가받았다. 몸값은 무려 1억 5,000만 달러(약 1,61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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