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추신수(31)가 보스턴 레드삭스의 외야수 제이코비 엘스버리(30)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미국의 지역일간지 ‘보스턴글로브’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은 올 시즌 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엘스버리의 대체자로 추신수를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스턴은 셰인 빅토리노와 자니 곰즈 등 외야진이 풍부한 편이다. 하지만 엘스버리의 백업으로 뛰었던 제키 브래들리가 아직 어리고 경험이 부족해 풀타임을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추신수 영입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추신수는 보스턴에 가장 이상적인 선수"라며 “엘스버리가 떠난다면 보스턴은 추신수를 강력히 탐낼 것”이라 덧붙였다. 이어서 “추신수는 올 해 신시내티 레즈의 리드오프로 활약하며 0.423의 높은 출루율을 기록했다”며 “볼넷은 112개를 얻어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많았고, 출루율은 0.395로 보스턴에서 가장 높았던 데이비드 오티즈보다 좋다”고 칭찬했다.

또한 “홈런을 21개나 칠 정도로 장타력을 갖췄고, 도루 역시 20개로 준수한 발을 가졌다”고 소개했고 “본래 포지션은 코너 외야수지만 올 해에는 중견수로 활약하면서도 더스틴 베이커 감독의 마음을 편안하게 했다”며 만능 플레이어임을 강조했다.

한편, 엘스버리는 올 시즌 134경기에 나서며 577타수 172안타, 타율 0.298, 출루율 0.355, 도루 52개, 홈런 9개를 기록했다. 도루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로, 명실상부한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다. 미국 언론들이 매기는 FA 랭킹에서 외야수 부문에서 항상 1위로 평가받았다. 몸값은 무려 1억 5,000만 달러(약 1,61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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