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생애 2번째 사이영상..AL은 슈어져
입력 : 2013.1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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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클레이튼 커쇼(25ㆍLA 다저스)가 생애 2번째 사이영상 수상에 성공했다. 아메리칸리그는 디트로이트 맥스 슈어져(29)가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커쇼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1.83에 16승 9패로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커쇼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아담 웨인라이트, 마이애미 말린스의 호세 페르난데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로 선정됐다. 승수에서는 경쟁자인 웨인라이트(19승)에 밀렸지만 커쇼가 기록한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단연 1위였다. 또한 1점대 평균자책점은 커쇼 밖에 없을 정도로 시즌 종료 후부터 사이영상이 유력했다.

커쇼는 지난 2011년에 이어 생애 2번째 사이영상의 영예를 안았다. 당시 21승 5패 2.28의 평균자책점으로 첫 사이영상을 받은 커쇼는 올 시즌 두 번째 사이영상을 받으면서 저스틴 벌렌더(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로이 할러데이(필라델피아 필리스), 팀 린스컴(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로 인정받은 커쇼는 평소 실력과 인성을 동시에 겸비했다고 알려졌다. 2012년 봉사로 사회에 헌신한 선수에게 주는 상인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을 받은 바 있는 커쇼는 올 해 정신력과 리더십이 뛰어난 선수에게 주는 로이 캄파넬라 상과 지역 사회와 젊은이에게 모범이 된 선수에게 주는 브랜치 리키상을 받았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맥스 슈어져가 사이영상을 받았다. 슈어져는 올 시즌 21승 3패 2.9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팀을 챔피언십까지 진출시켰다. 특히 슈어져는 21승으로 양대 리그 통틀어 최다승을 올리며 생애 첫 사이영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15일에는 각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MVP가 발표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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