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전설 쿠팩스, 커쇼 사이영 수상 극찬
입력 : 2013.1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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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전설’ 샌디 쿠팩스(77)가 생애 두 번째로 사이영상을 받은 클레이튼 커쇼(25ㆍLA 다저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커쇼는 올 시즌 16승 9패 1.83의 평균자책점으로 경쟁자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웨인라이트, 마이애미 말린스의 호세 페르난데스 등을 꺾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 등극했다. 특히 총 30개의 1위 표 중 29개의 표를 받아 96퍼센트의 지지를 받았다.

다저스는 트위터에 쿠팩스가 커쇼에게 보내는 축전을 공개했다. 쿠팩스는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사이영상을 받은 커쇼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한다”며 다저스가 챔피언십에 진출했을 때만큼 기뻐했다.

그리고 쿠팩스는 “이번 사이영상은 앞으로 올 여러 번의 기회 중 두 번째일 뿐이다. 그의 앞에는 굉장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며 극찬했다.

쿠팩스는 사이영상을 세 차례나 수상한 다저스의 전설적인 투수다. 다저스가 아직 브루클린에 있던 1955년 혜성같이 데뷔해 단 12시즌 만에 통산 165승 87패 2.7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쿠팩스가 다저스에 가지고 있는 애정은 특별하다. 특히 그중에도 커쇼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다저스가 커쇼의 활약으로 4년만의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지었을 때도 직접 찾아가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번에도 쿠팩스라는 전설적인 투수가 또 다른 전설을 써내려가고 있는 커쇼에게 축전을 보낸 것.

한편, 다저스의 구단주인 매직 존슨과 팀 동료인 칼 크로포드도 트위터를 통해 커쇼의 사이영상 수상을 축하했다.

사진=LA 다저스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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